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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첫 번째 트렁크 수영복"…'성전환' 페이지 사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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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할리우드 스타 엘리엇 페이지(34)가 성전환 사실을 발표한 뒤 처음으로 남성용 수영복을 입고 반라 상태로 찍은 자신의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페이지는 현지 시간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갓 탄생한 트랜스젠더의 첫 번째 트렁크 수영복"이라는 글과 함께 상의를 입지 않은 사진을 올렸습니다.

이 글에는 '트랜스의 즐거움'(#transjoy), '트랜스는 아름답다'(#transisbeautiful)는 해시태그도 함께 달렸습니다.

지난 3월 타임과 인터뷰에서 가슴 절제 수술 사실을 공개했던 페이지는 사진에서 모자와 선글라스를 낀 채 복근을 드러내며 활짝 웃고 있었습니다.

어깨 등 다른 부분도 운동으로 단련한 그는 당시 가슴 수술이 자신의 인생을 완전히 바꿔놨다고 말했습니다.

페이지는 지난해 12월 성전환 사실을 알리며 자신의 이름을 엘렌에서 엘리엇으로 바꾸고, 앞으로는 남성을 지칭하는 'he'(그)로 불러달라고 밝혔습니다.

페이지는 영화 '주노', '인셉션', '엑스맨'과 여러 편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국내에도 얼굴을 알렸습니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연합뉴스)
이강 기자(lee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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