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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코로나에도 ‘주방 체험’ 센터 여는 렌털업계...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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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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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도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렌털업계가 주방 체험 매장을 잇달아 오픈하고 있다. 소비자와 접점을 늘리고 직접 체험을 통해 자연스러운 구매로 이어지게 한다는 구상이다.

12일 코웨이에 따르면 이달 초 서울대 연구공원에 있는 환경기술연구소에 ‘더 키친’을 오픈했다. 소비자 관점의 주방가전 연구 개발을 위한 공간으로 새로운 제품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더 키친 내에는 자사 전기레인지와 정수기, 공기청정기를 배치해 활용성을 높인다. 향후 쿠킹클래스 등을 진행해 고객들은 직접 코웨이 주방 가전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최근 온라인을 통한 제품 구매가 많아지면서 렌털업계를 중심으로 가전 체험 센터를 오픈하는 곳이 늘고 있다. 이들의 특징은 체험 센터에서는 제품 판매를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한 후 자연스러운 구매가 이어지도록 하는 전략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식 등이 어려워지면서 생활가전이나 요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점도 한몫했다.

SK매직은 지난달 강동구 길동에 브랜드 체험공간 ‘잇츠매직’을 열었다. 신개념 복합문화공간으로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보더리스 인덕션, 올클린 공기청정기 바이러스핏 등 최신 제품을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직접 요리할 수 있는 공유 주방까지 갖춰져 있다.

공유주방 ‘길동키친’에서는 예약제로 공간을 대여해 음식을 할 수 있고 사적인 모임이 가능해 직장인 회식 장소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외에도 쿠킹클래스, 쿠킹위드스타, 요리가 있는 음악회 등 다양한 분야로 활용하고 있다.

앞서 체험 센터를 오픈한 쿠첸도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쿠첸 체험센터’에서는 쿠첸 제품을 활용한 쿠킹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 조리를 통해 밥솥이나 전기레인지, 유아가전 등을 직접 체험할 수도 있다. 센터에서 제품을 직접 판매하거나 홍보하지 않더라도 매출로 이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19를 대비해 체험 인원을 제한하거나 방역도 꼼꼼하게 진행하고 있다”라며 “고객과 자연스럽게, 또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는데 급변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맞추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투데이/윤기쁨 기자(modest12@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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