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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1분기 부진한 펄어비스, 라이브 서비스·신작 출시로 재도약 노린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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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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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펄어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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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가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4% 감소, 영업이익 71% 감소라는 '어닝 쇼크' 수준의 1분기 성적표를 받았다. 하지만 펄어비스는 '검은사막'과 '이브(EVE)' 등 라이브 서비스 강화와 신작 '붉은사막'·'도깨비' 출시를 통해 1분기 이후 실적을 개선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북미·유럽 검은사막 매출 절반만 반영"

12일 펄어비스는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연결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1% 감소한 13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0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한 206억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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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는 지난 2월말 검은사막 북미 유럽 지역 직접 서비스 이후 약 한달만의 판매액 약 200억원을 달성해 북미 유럽 서비스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하지만 회계상 매출 이연으로 실제 판매액의 46% 수준만 1분기에 반영돼 실적이 하락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인건비도 인원 증가 및 연봉 조정으로 전분기 대비 11% 증가했다.

다만 검은사막 지식재산권(IP)의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과 북미 유럽 직접서비스 효과로 1분기 해외 매출 비중이 78%를 차지했다. 플랫폼별로 보면 PC 53% 모바일 36% 콘솔 11% 매출을 기록했다. PC와 콘솔 비중은 64%로 전분기 대비 4% 상승했다.

2분기는 라이브 서비스에 집중

펄어비스는 2분기엔 검은사막과 이브(EVE) 등 라이브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검은사막 전 플랫폼에 신규 클래스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또 유저들의 의견을 듣고 소통하기 위해 유저 간담회 '하이델 연회'도 진행한다. 뿐만 아니라 콘솔 검은사막에 해양 콘텐츠 '대양'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등 꾸준한 서비스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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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펄어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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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브는 서비스 18주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중국 서비스 1주년을 기념, 중국 문화에 맞는 이벤트를 준비중이다. 조석우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브가 중국에서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이브 에코스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최대 기대작 붉은사막, 구체적인 콘텐츠는 여름 중 공개한다

펄어비스는 콘퍼런스콜을 통해 신작 개발 소식도 전했다. 조석우 CFO는 "무엇보다도 붉은사막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최고 퀄리티의 붉은사막을 보여드리기 위해 적절한 장소와 시간을 고민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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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가 개발 중인 콘솔 게임 '붉은사막' /사진 = 펄어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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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는 "가장 영향력 있을 것으로 보이는 행사를 파악해 붉은 사막을 여름 내 공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전세계 유저의 기대감을 충족할 수 있도록 지난번 공개된 것보다 더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관련 일정은 추구 공개될 예정이다.

도깨비는 메타버스 게임

2022년 출시 예정인 게임 '도깨비'의 윤곽도 나타났다. 도깨비는 메타버스 기반 게임이다. 조석우 CFO는 "도깨비는 펄어비스 최초의 메타버스 게임으로 현실같은 가상세계를 구현해 문화 체험, 소셜활동, 경제활동 제공 현실과 가상세계를 넘어드는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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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정경인 대표는 "기존의 MMORPG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도깨비를 고퀄리티 메타버스 게임으로 개발중"이라며 "함께 게임을 즐기는 요소는 물론, 3D 그래픽으로 구현한 실제 장소에서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경험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메타버스는 일시적 유행이 아닌 유저의 니즈가 반영된 것으로 향후 고성장이 예상되며, 이에 따라 도깨비의 성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정 대표는 "도깨비는 붉은사막 못지 않게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으며, 그만큼 도깨비에 거는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더불어 "올해중 도깨비를 공개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도깨비에 대한 구체적인 모습을 공개하겠다"고 전했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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