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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정부 "영농철 가뭄 없을 듯…강우 부족에 저수율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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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5월 가뭄 예·경보 발표

뉴시스

[서울=뉴시스]지난 4월28일 전북 군산시 옥구면에서 농민이 신동진벼 모내기를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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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정부가 최근 강수량 부족에도 모내기철 물 부족 우려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기상청이 10일 공동 발표한 '5월 가뭄 예·경보'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최근 1개월간 전국의 누적 강수량은 54.7㎜다. 평년의 63.1% 수준에 그친다.

다만 기간을 넓혀보면 최근 6개월간 누적 강수량은 282.2㎜로 평년의 100.1%, 1년간 누적 강수량은 1639.2㎜로 평년의 122.9% 수준이 된다.

정부는 5월과 7월의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고 6월은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국 저수지와 댐의 평균 저수율은 평년 대비 높다. 지난 3일 기준 농업용 저수지는 평년의 110.5%, 다목적 댐은 평년의 125.4%, 용수댐은 평년의 106.3%를 각각 유지하고 있다.

농업용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제주(평년의 77.9%)를 제외하곤 전 지역이 평년보다 높아 모내기철 용수 부족은 없을 것으로 봤다. 지역별로는 인천116.2%, 충북 114.6%, 충남·전남 각 111.8%, 강원·경북 각 110.6%, 전북 109.1%, 경기 107.6%, 경남 107.4%이다.

다만 영농 급수에 따라 저수율 감소와 용수 공급 여건에 차이가 있는 만큼 모내기 추진 상황과 저수율을 상시 관리하기로 했다. 평년 대비 저수율이 60% 이하일 때를 대비한 사전 용수확보 대책도 수립한다.

생활 및 공업용수의 경우 지하수량 부족과 지형적 특성으로 비상 급수중인 일부 도서·산간 지역에 대한 급수 지원을 계속한다. 현재 인천 중구·옹진과 전남 진도, 경남 거제·밀양·통영 등 6개 지역 3259세대 5261명은 제한·운반급수를 하고 있다.

특히 5~6월 강수량이 부족할 경우 충남 보령댐과 운문댐 등 일부 지역의 저수율 저하로 가뭄이 발생할 수 있어 댐 수문상황을 철저히 관리하기로 했다.

최만림 행안부 재난대응정책관은 "최근 평년보다 강수량이 다소 적었지만 물 부족 우려는 크지 않은 상황"이라면서도 "물 사용이 많은 모내기철 용수 공급이 원활하도록 관리에 만전 기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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