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공모주 평균 청약 경쟁률은 75.87대 1
-10일 오전 10시부터 일반 청약 접수 재개
일반 투자자들이 9일 NH투자증권 서울 명동WM센터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청약을 위해 상담하고 있다. NH투자증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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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비즈=한준호 기자] 백신 전문기업인 SK바이오사이언스의 일반 공모주 청약 첫날 14조원 넘게 돈이 몰렸다. 이는 지난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8조6000억원)의 첫날 증거금 기록을 넘어선 규모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6개 주관 증권사에 접수된 SK바이오사이언스 일반 공모주 평균 청약 경쟁률은 75.87대 1로 집계됐다. 대표 주관사로 가장 많은 물량이 배정된 NH투자증권(배정비율 37%)의 청약 경쟁률이 82.38대 1이었다. NH투자 한 곳에 접수된 청약 신청 건수만 34만1634건에 달했다.
이어 한국투자증권(배정비율 23%) 78.16대 1, 미래에셋대우(22%) 63.32대 1, SK증권(8%) 30.90대 1이었다. 배정 물량이 5%로 상대적으로 적은 삼성증권과 하나금융투자는 각각 154.08대 1, 66.1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날 모인 청약 증거금(증거금률 50%)은 14조147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청약 돌풍을 몰고 왔던 SK바이오팜(5조9000억원), 빅히트(8조6000억원)의 첫날 증거금 규모를 훌쩍 넘어선 액수다. 다만, 카카오게임즈(16조4000억원)의 첫날 증거금 규모에는 못 미쳤다.
이번 일반 배정 물량은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573만7500주다. 우리사주조합청약에서 잔여 주식이 생길 경우 모집주식의 최대 5%(76만5000주)까지 일반 청약자에게 배정할 수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10일 오전 10시 일반 청약 접수를 다시 개시해 오후 4시까지 접수를 마감한다.
tongil7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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