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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그림 색칠·한지 조각보 잇기로 코로나 우울 털어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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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 행복꾸러미 시작

전남대 예술대 미술치유 강좌


한겨레

광주 광산구가 코로나19 자가격리자들을 위해 마련한 미술심리지원 행복꾸러미 홍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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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기관과 대학이 코로나19가 부른 사회적 우울(코로나 블루)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미술 심리 치유 방안을 마련했다.

광주시 광산구는 13일부터 코로나19 자가격리자의 신청을 받아 미술심리지원 행복꾸러미 2200개를 나눠준다. 미술심리지원 행복꾸러미엔 수채 색연필, 사인펜, 캔버스, 한지 색종이 등으로 구성돼있다. 자가격리자들은 관련 유튜브 동영상을 보며 민화를 채색하고 자신의 감정을 피자 모양으로 만들거나 한지 조각보를 잇는 등 3~5가지의 미술 활동을 할 수 있다. 어린이·노인들을 위해 이용 안내문도 함께 보낸다.

광산구는 자가격리자들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미술심리상담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아 행복꾸러미를 마련했다. 행복꾸러미는 아동·청소년용, 어른용, 가족용 등 3가지가 있고, 가족용은 2명 이상 가족이 자가격리될 경우에 신청할 수 있다. 조은주 광산구 문화진흥팀 주무관은 “자가격리자들이 혼자라는 느낌을 받지 않도록 미술을 통해 심리치유를 하는 행복꾸러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062)960-8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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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예술대가 마련한 ‘AETM(Art+Education+Therapy+Medical Care)스쿨-세상의 중심은 나로부터’라는 워크숍 홍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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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예술대는 지난 5일 ‘AETM(Art+Education+Therapy+Medical Care)스쿨-세상의 중심은 나로부터’라는 주제로 미술심리상담 워크숍 프로그램을 시작해 18일까지 진행한다. 신청자들은 유튜브 채널에서 50분짜리 동영상을 미리 본 뒤 도화지와 연필 등을 준비한 뒤 유튜브를 들으며 마음의 상태를 그림으로 그린 뒤 결과물을 올린다. 신청자 중 전남대 재학생은 포털사이트 e클래스에, 시민은 줌(Zoom)에 접속한 뒤 미술심리상담 전문가를 만나 자신이 올린 그림을 바탕으로 일대일 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지금까지 이 워크숍엔 60여명이 참여했다. 이아무개(24·전남대 4학년)씨는 “취업과 진로에 코로나19까지 겹쳐 마음이 불안했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나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062)530-3024.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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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5개 구 정신건강복지센터 코로나19 심리지원단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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