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수소경제위원회 참석을 위해 행사장인 정부서울청사로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넥쏘`를 타고 이동하는 정세균 총리. [사진 제공 = 유튜브 `통통한 현장` 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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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같은 남자의 출근 모습 공개.'
정세균 국무총리실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만사소통 통통한 현장'에 최근 이같은 제목 동영상이 게재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수소경제위원회 참석을 위해 이날 아침 종로구 총리 공관에서 광화문 청사로 출근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 영상에서 그는 수소경제위 참석에 걸맞게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인 '넥쏘'를 타고 출근했다. 정 총리가 위원장인 수소경제위는 관계 부처 장관과 산업계, 학계 등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국내 수소경제 컨트롤타워로 지난 15일 회의에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취임 후 첫 공식 행사로 참석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에서 정 총리는 '수소 같은 남자의 산뜻한 출근'이라는 자막으로 묘사되는 등 수소 친화적 이미지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수소 홍보맨'을 자처하는 정 총리의 이 같은 행보는 국내 수소산업에 대한 응원 차원으로 읽힌다. 정 총리는 넥쏘를 타고 가며 차 안에서 총리실 직원과 영상 인터뷰를 통해 "아직 '수소차는 위험하다'는 말이 있다"는 직원 물음에 "전혀 현실성이 없으며 쓸데없는 기우라고 생각한다"며 "모든 안전성이 (검증을 통해) 확보돼 직접 시승하면 안전하다는 걸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수소에너지에 대한 국민 인식 개선을 촉구하는 언급이다.
정 총리는 넥쏘를 이용해 출근하는 이유에 대해 "세계 여러 나라가 수소 분야 선두 주자가 되기 위해 경쟁하는 상황에서 수소에 대한 국민 시각이 이젠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가능한한 이른 시간에 충전소를 확충해 (수소전기차)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계획을 세우겠다"고도 말했다. 정 총리는 한국의 '수소 퍼스트무버' 도약을 위해 전면에 나서고 있다. 이번 2차 수소경제위에서는 경기 안산, 울산, 전주·완주에 '수소도시'를 시범적으로 구축하고 강원 삼척에 수소 연구개발 특화도시가 구축되는 골자의 '수소시범도시 구축과 수소도시법 제정 추진방안'이 확정됐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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