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비즈=박정환 기자] 삼부토건은 지난 22일 공시를 통해 이계연 전 삼환기업 대표를 사내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직급은 사장이며 직책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 씨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동생이다.
삼부토건은 이번 영입으로 노조와의 갈등을 해소하고 경영 안정화에 전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이 회사는 아산신창공동주택, 김포 지식산업센터, 포항구항 동빈물양장 보강공사 등을 잇달아 수주했으며 올해 하반기에도 천안신방공동주택, 아산신창공동주택, 김포 지식산업센터 등 약 6100억원 규모의 공사를 착공 및 착공 예정이다.
해당 공사들은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 및 이익 실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약 100억 원 규모의 장흥송추우회도로 공기연장 간접비를 회수해 올해 이익도 큰 증가가 예상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와 더불어 삼부토건의 최대주주인 휴림로봇도 주목을 받고 있으며, 주요주주인 우진(지분 9.48%)은 원자력환경기술개발(NEED)을 인수하며 방사능 제염사업에 진출했다. 특히 삼부토건과 우진은 지난해 건물 철거 및 부지 복원 등 원자력 시설 해체와 제염 사업 등 관련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등 동반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삼부토건 관계자는 “이계연 씨를 이사로 선임함으로써 노・사・대주주 간 화합을 통해 회사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창업 이후 계속된 오너 위주의 기존 정관에서 ‘대표이사 회장’, ‘대표이사 부회장’ 직위를 삭제하고 ‘대표이사 사장’이 모든 책임과 권한을 가지고 책임 경영을 할 수 있도록 변경함으로써 실질적인 CEO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오는 11월 9일 개최 예정인 임시주주총회에 부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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