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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신한금융, '정관 변경' 추진해 분기배당… "코로나 끝나면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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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주총 안건 상정… '주주 달래기'

아시아투데이 문누리 기자 = 신한금융지주가 분기 배당을 위해 정관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끝나면 분기 배당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주주 환원 차원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 후 분기 배당을 실시하겠다고 금융감독원에 전달했다.

이를 위해 신한금융은 기존 정관에 명기된 ‘중간배당’을 ‘분기별 연 최대 4차례 배당’으로 변경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이사회에서 정관 변경을 결의하고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신한금융의 이번 분기 배당 추진은 ‘주주 달래기’ 차원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사태 이전 4만원 중반대였던 주가가 최근 3만원 초반에서 고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를 대비하기 위해 대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하면서 주가 상황이 악화됐다.

다만 신한금융은 정관 변경 이후라도 당장 분기 배당을 실시하지는 않는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끝나고나서 분기 배당을 하겠지만 아직 언제일지는 정해진 바 없다”며 “현재 정관이 중간배당까지만 되어있기 때문에 향후를 대비해 정관을 먼저 수정해놓는 과정이고, 그 내용으로 금감원이랑 소통한 정도”라고 설명했다. 앞서 금융당국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금융사에 배당을 자제하도록 전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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