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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뉴욕증시]美부양책 우려에 다우 0.35%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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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파이낸스

사진=연합뉴스


[세계비즈=주형연 기자]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7.97포인트(0.35%) 하락한 2만8210.8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56포인트(0.22%) 내린 3435.5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1.80포인트(0.28%) 떨어진 1만1484.69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재정 부양책 협상이 이번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주요 지수는 좁은 범위에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다. 다우지수는 장초반 100포인트 이상 오르기도 했다.

투자자들은 부양책 협상과정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은 이날도 "부양책 협상에 견해차가 여전하다"고 말했다. 대선 전 협상 타결 조짐이 거의 없다는 인식이 퍼져 장후반 지수는 하락쪽으로 방향을 정했고 장중 저점 수준에서 마감됐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당)이 정한 대선 전 협상 마감시한을 넘겨 펠로시 의장과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날도 48분간의 대화를 이어갔다.

메도스 비서실장은 "여러 이견이 계속 있지만 앞서 언급했듯 실제로 기술적인 언어 일부를 보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앞으로 이틀 동안 트럼프 행정부가 협상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는 점도 재차 확인했다.

협상에 진전이 있다는 신호도 계속 나오지만, 견해차는 여전한 것으로 확인된 셈이다.

최근 시장은 경기 부양책을 두고 정치권에서 나오는 일거수 일투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주말 전까지 48시간 동안 어떤 형태의 합의가 이뤄질지 시장은 주시할 수밖에 없다.

기업들이 코로나19이번 주까지 침체를 어떻게 헤쳐나가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3분기 실적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일 장 마감 후 예상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과 가입자를 보고한 넷플릭스는 7% 가까이 급락했다. 반면 깜짝 실적 호조를 나타낸 스냅은 폭등세를 보였다. 이날 장 마감 후 테슬라 등의 실적이 나온다.

이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2.93% 하락한 28.52를 기록했다.

j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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