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게시물 운영정책 가이드라인'에는 욕설 및 부적절한 캐릭터 이름 등 게임 내 부적절한 표현을 제한할 수 있는 기준과 그 근거가 담길 예정이다. 기구는 연내 이를 발표하고 내년 상반기 관련 위원회 구성 및 운영을 목표로 준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사회 변화에 따른 특정 시각의 표현 논란이 증가함에 따라, 다양한 게임 이용자들의 시각을 반영해 게임 내 표현에 대한 보편타당한 가이드라인도 세울 예정이다.
기구는 앞서 다양한 분야의 연구진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이를 통해 게임업체의 운영정책 및 불건전 언어표현 제한 사례를 검토하고, 업계에서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공통의 정책 가이드라인 수립을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앞으로 표준 말뭉치를 오픈 API로 게임업체에 배포, 쉽게 게임 내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해 쾌적한 게임 이용 환경 조성에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기구는 지난해 출범과 함께 자율규제평가위원회 운영을 시작으로 청소년보호정책위원회, 게임광고자율규제위원회 등을 발족했다. 이후 '확률형 아이템 확률공개 인식 확산' '청소년 환불기준 마련' '게임광고의 부적절한 노출 문제 해결을 위한 모니터링' 등 게임산업 자율규제 기구로서 역할을 수행해 왔다. 향후 게임 게시물 운영정책과 관련해서도 그 역할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황성기 의장은 "게임 게시물 운영정책 가이드라인은 쾌적하게 게임을 즐기는 문화를 만들기 위한 것으로, 게임이용자와 게임업체 모두에게 필요하다"며 "이용자와 업체의 건강한 언어 표현 의식을 제고하고, 합리적 규제 근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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