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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카카오페이·카카오뱅크카드?"…헷갈리는 카카오카드 제대로 받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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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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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계에 카카오 시대가 열렸다. 카카오뱅크가 올해 카드사 4곳과 제휴해 내놓은 신용카드는 출시 열흘 만에 신청 10만장을 돌파했다. 계속해서 쏟아지는 카카오카드에 헷갈려하는 사람들도 많다. 카카오페이카드, 카카오뱅크카드, 각 카드사에서 카카오와 제휴한 여러 신용/체크카드들이 수십가지인데 모두 특징도 다르고 발급받는 곳도 다르고 발급 가능한 나이도 다르다. 어떤 카카오카드가 자신에게 '찰떡'인지 고민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카카오카드별 특장점을 정리했다.

2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카드는 카카오페이카드, 카카오페이 카드사 제휴카드, 카카오뱅크카드, 카카오뱅크 카드사 제휴카드, 카카오프렌즈 제휴카드 등 크게 다섯 가지로 나뉜다.

카카오페이에서 출시한 '카카오페이카드'는 카카오톡에서 카드 신청, 관리, 조회까지 모두 가능하며 대부분의 은행계좌로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만 17세 이상만 발급 가능하며 해외에서는 사용 불가하다. '카카오페이카드'는 최근 출시된 카카오페이카드2와 카카오페이 스카이패스 카드 총 2종으로 이루어져 있다. 둘다 카카오프렌즈 온·오프라인 스토어 혜택, 결제리워드 혜택 등을 주며 '카카오페이 스카이패스 카드'는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하다.

카카오페이와 카드사가 제휴한 '카카오페이 제휴카드'도 있다. 신한카드와 하나카드에서는 신용/체크카드를 모두 출시했고 KB국민카드, 우리카드, IBK기업은행, 새마을금고 등에서는 체크카드 상품을 내놨다. 제휴카드들은 카카오페이가 아닌 각 카드사와 은행에서 발급 가능하며 가입연령 조건은 각 지점마다 상이하다. 모든 카드들은 카카오페이 결제 시 혜택을 주며 그 밖의 다양한 일상 혜택을 가지고 있다.

'카카오뱅크 카드'에는 '카카오뱅크 프렌즈 체크카드' 1종만 존재한다. 카카오뱅크 앱에서 카드 신청부터 관리, 조회까지 손쉽게 할 수 있으며 만 17세 이상만 발급 가능하다. 매 시즌 달라지는 캐시백 프로모션이 특징이며 전월실적/캐시백한도 없이 0.2~0.4% 캐시백 혜택을 준다.

카카오뱅크 역시 카드사와 손잡고 '카카오뱅크 제휴카드'를 내놓았다. KB국민카드, 신한카드, 삼성카드, 씨티카드와 올해 4월 제휴 신용카드를 출시했다. 해당 카드들은 카카오뱅크 앱에서만 발급 가능하며 카카오뱅크 계좌로만 연동할 수 있다. 또한 가족카드로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각 카드별 혜택은 상이하며 보통 편의점, 구독서비스, 커피 등 일상 혜택을 지니고 있다.

그 외에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와는 관련이 없지만 캐릭터 플레이트가 디자인된 '카카오프렌즈 제휴 체크카드'가 있다. NH농협카드는 올해 적립형인 '라이언 치즈 체크카드'와 할인형인 '어피치 스윗 체크카드'를 내놓았다. 해당 카드들은 만 12세 이상이면 발급 가능하며 일상 혜택을 제공해준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카카오 카드 플레이트에는 대부분 카카오프렌즈 캐릭터가 있어 어린 학생들이나 2030직장인들에게 인기만점"이라며 "캐릭터 카드들은 보통 플레이트만 보고 발급을 결정짓는 경우가 많은데 카드별로 특징과 혜택이 제각각이니 꼼꼼하게 알아보고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특히 체크카드인데도 발급 연령 허들이 높은 경우가 있으니 미성년자들은 자신이 해당 카드를 발급할 수 있는지 미리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진솔 기자 jinsol0825@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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