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훈은 5월 19일 퓨처스리그 강화 SSG 랜더스전에서 선발 등판해 3이닝 43구 2피안타 2탈삼진 1볼넷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김기훈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1군 스프링캠프에서 조기 귀국했다. 구단 특별 관리 차원에서 퓨처스팀에서 따로 몸을 끌어 올리기 시작한 김기훈은 오랜 준비 끝에 5월 8일 퓨처스리그 첫 실전 등판에 나섰다. 2회 말 1사 1, 3루 위기에서 구원 등판한 김기훈은 단 공 5개로 아웃 카운트를 잡고 실점 없이 첫 등판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
이후 김기훈은 10일 NC전(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14일 고양전(0.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16일 고양전(1이닝 2피안타 1실점) 등판을 이어가면서 불펜 역할을 소화했다.
그리고 김기훈은 19일 퓨처스리그 경기에선 선발 마운드에 올라 긴 이닝을 소화했다. 이날 김기훈은 1회 말 탈삼진 하나를 포함한 깔끔한 삼자범퇴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김기훈은 2회 말에도 탈삼진 하나를 포함한 연속 삼자범퇴 이닝으로 기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김기훈은 3회 말 선두타자 최민창에게 사구를 내준 뒤 견제 실책으로 1사 2루 득점권 위기를 맞이했다. 김기훈은 허진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결국 실점을 허용했다. 김기훈은 김태윤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정준재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이어진 2사 1, 2루 위기에서 김기훈은 백준서를 초구 1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매듭지었다.
총 43구(스트라이크 29개)를 던진 김기훈은 4회 말 수비를 앞두고 최지웅에게 공을 넘긴 뒤 이날 등판을 끝냈다.
KIA는 외국인 투수 크로우와 이의리의 부상 공백으로 선발 로테이션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 이의리와 임기영이 선발 역할로 곧 1군 엔트리 복귀를 앞둔 가운데 여전히 선발진 변수는 많다. 1군 선발 경험이 있는 김기훈이 퓨처스리그에서 투구수를 늘리면서 대체 선발 역할을 준비하는 시나리오도 충분히 현실적이다.
한편, KIA 신인 우완 조대현도 이날 5회 말 구원 등판해 1이닝 17구(스트라이크 9개) 무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퓨처스리그 시즌 두 번째 등판을 소화했다. 조대현은 앞선 16일 퓨처스리그 고양전에서 첫 실전에 나서 1이닝 무피안타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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