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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3 (목)

반타작만 하자더니 창원 원정 스윕 도전…‘7R 무명 우완’ 감격 데뷔 첫 승, KIA 1위 자격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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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대체 선발 2명을 활용해야 했던 주말 창원 원정 시리즈에서 시리즈 스윕에 도전한다. ‘7R 무명 우완’ 황동하의 감격적인 데뷔 첫 승으로 기세를 탄 KIA는 왜 자신들이 1위 팀인지를 증명했다.

KIA는 5월 18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7대 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KIA는 시즌 28승 1무 16패로 리그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2연패에 빠진 NC는 시즌 25승 1무 19패로 삼성 라이온즈에 밀려 리그 3위로 내려앉았다.

KIA에 5월은 산 넘어 산에다 보릿고개 버티기와도 같다. 공교롭게도 일정이 최근 상승세를 탄 두산과 NC 다이노스와 두 차례 연달아 맞붙는 까닭이다.

매일경제

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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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14~16일 광주 두산전을 치르고 17~19일 창원 NC전을 펼치고 있다. 그리고 다음 주중 롯데 자이언츠 원정 3연전을 치른 뒤 다시 주말 광주 두산전과 2주 뒤 주중 창원 NC전을 연달아 치른다. 5월 중순부터 두산과 NC만 연달아 두 번씩 만나는 좀처럼 보기 힘든 일정이 이어진다.

아무래도 선두 다툼에 있어 가장 신경 쓰이는 두 팀이라 이범호 감독의 신경도 더 날카로워질 수밖에 없다. 거기에 KIA는 윌 크로우와 이의리, 임기영 등 주축 투수들의 부상 이탈로 마운드가 헐거워진 상태다. 대체 선발 카드를 5월 안까지는 계속 써야 하기에 ‘버티기 모드’는 필연이다.

이범호 감독은 “5월이 중요한 상황인 건 맞다. 두산과 NC를 연달아 계속 만나는 일정이라 최대한 이길 수 있는 경기는 이기는 게 필요하다. 타자들도 4월과 비교해 체력적으로 지친 게 느껴진다. 보통 6월에 이런 현상이 있는데 올해는 일찍 팀에 위기가 찾아온 듯싶다. 어느 정도만 버텨준다면 6월에 투수들이 돌아올 수 있으니까 최대한 버텨야 한다”라며 고갤 끄덕였다.

이어 이 감독은 “두산과 NC가 좋은 흐름이고, 우리는 조금 꺾인 흐름이라 부담스러운 건 사실이다. 그래도 5월에 페이스가 좋은 팀을 만나 잘 버틴다면 반대로 나중엔 우리가 연승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남은 5월에 반타작이라도 한다면 6월 이후 분명히 상승 여력이 생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감독의 바람대로 우선 KIA는 주중 시리즈에서 1승 1무 1패로 반타작에 성공했다. 이어 대체 선발 두 명을 앞세워야 했던 창원 주말 시리즈에선 김건국과 황동하를 선발 마운드에 연이틀 앞세워 시리즈 위닝 시리즈를 조기에 확정하는 놀라운 반전을 선보였다.

17일 경기에선 갑작스러운 부상에 따른 김건국 조기 강판 문제에도 팀 타선의 응집력과 불펜진 힘으로 버티면서 7대 4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어 18일 경기에선 선발 투수 황동하 호투 속에 7대 2 승리를 달성했다.

2022년 2차 7라운드 전체 65순위로 팀에 입단한 황동하는 이날 5이닝 동안 삼진 2개를 곁들이며 5안타 2사사구 2실점으로 NC 타선을 막으면서 감격의 데뷔 첫 승을 거뒀다. 지난해 입단한 황동하는 그동안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19경기에 등판했으나 승리 없이 5패만 기록했었다.

KIA는 1회 초 1사 1, 2루에서 최형우가 우익선상 3루타를 터뜨려 2대 0으로 앞섰다. 반격에 나선 NC는 1회 말 데이비슨이 좌중월 투런포를 쏘아 올려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KIA는 4회 초 무사 만루에서 박찬호와 김도영의 연속 안타와 후속 땅볼로 3점을 뽑아 다시 5대 2로 앞섰다. KIA는 6회에도 김도영의 적시타 등으로 2점을 보태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손목 부상을 당한 뒤 나흘 만에 선발 출장한 김도영은 4타수 3안타 2타점 1도루로 맹활약했다. 반면 NC 선발 투수 이재학은 4회까지 5피안타 4볼넷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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