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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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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복심' 윤건영, 靑참모 인사 비판에 "회초리는 나중에 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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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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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의 시간도 언젠가 올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은 아닙니다. 회초리는 평가의 시간이 오면 그때 들어주십시오."

청와대 참모진 인사와 관련해 비판이 이어지자,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냈던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모든 것을 한 번에 다 바꾸는 것은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려왔다.

윤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민의 평가는 겸허히 받아들이는 것이 정치인의 숙명이지만 딱 한 가지만 헤아려 주길 부탁하고 싶다"며 "국정운영은 안정과 혁신 두 가지 모두를 균형 있게 고려해야만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안정만 생각해서도 안 되지만, 혁신만 생각하다 보면 그 역시 부작용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제 문재인 정부의 남은 임기는 1년 9개월 남짓"이라며 "어쩌면 이번 정기국회야말로 민생을 위해 꼭 필요한 일들을 할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일지 모른다"고 했다. 이어 "정부가 마지막까지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지금은 힘을 실어주십사 부탁드리고 싶다"며 "힘을 실어줘야 할 때는 온전히 힘을 실어주고, 평가는 결과물을 보고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중앙일보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와대 인사와 관련해 "회초리는 평가의 시간이 오면 그때 들어달라"고 밝혔다. [사진 윤 의원 페이스북 캡처]



윤 의원은 마지막으로 퇴임한 청와대 참모에게 사의를 표하며 "스스로를 돌보라"고 덧붙였고, 새 수석들에게도 "대통령의 참모로서 제 역할을 하시리라 믿는다"고 했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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