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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로봇이 온다

배달의민족, 호텔서 배달로봇 이용한 룸서비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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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에서 QR코드로 주문하면 로봇이 식음료, 위생용품 등 갖다줘

이용객은 비대면으로 룸서비스 이용, 호텔은 판매 상품 확대로 부가 매출 기대

세계파이낸스

배달의민족의 실내배달로봇 딜리타워 우아한형제들 제공


[세계비즈=한준호 기자]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의 실내배달로봇 ‘딜리타워’가 호텔에서 룸서비스를 시작한다.

호텔 이용객은 직원을 만날 필요 없이 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호텔은 다양한 서비스를 24시간 제공할 수 있어 이용객 만족도가 크게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대표이사 김범준)은 서울 광진구 화양동에 있는 H AVENUE 건대점에서 ‘로봇배달 룸서비스’를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배민 로봇배달 룸서비스 도입으로 호텔 이용객은 배민 앱을 통해 객실에서 다양한 배달 서비스를 누리게 된다. 그동안 로봇 룸서비스가 단순 배달에 그쳤다면, 이제는 주문·결제부터 배달까지 배민 앱과 로봇으로 한 번에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배민의 로봇배달 룸서비스는 호텔에 부가 매출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기존 객실 미니바는 제공하는 상품이 제한적이었다. 또한 이용객이 체크아웃한 뒤 직원이 일일이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부정확했다. 하지만 로봇배달 룸서비스는 훨씬 다양한 상품과 식음료를 결제와 동시에 이용하면서, 비대면으로 제공해 이용 편의성이 높아졌다. 특히 배달 업무를 로봇이 담당하면서 직원들은 다른 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게 돼 전반적으로 서비스 품질이 향상될 전망이다.

우아한형제들은 앞으로 호텔은 물론 아파트나 오피스 등 다양한 분야에 배달로봇을 활용할 계획이다.

김요섭 우아한형제들 로봇사업실장은 “호텔 이용객들이 배민 앱 하나로 주문부터 결제, 배달까지 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우아한형제들은 앞으로 배달로봇의 활용 분야를 점차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tongil7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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