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숙현 선수 사건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대구지검 특별수사팀 꾸려

극단적 선택을 한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출신 고(故) 최숙현 선수에 대한 가혹행위 혐의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이 기존 수사팀을 확대해 특별수사팀을 편성했다.

고 최숙현 선수의 생전 모습. /연합뉴스

대구지검은 6일 이번 사건에 엄정 대처하기 위해 기존 수사팀을 확대해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을 팀장으로 한 특별수사팀을 편성,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별수사팀은 부장검사를 팀장으로 해서 아동학대 전담검사 4명, 수사과 전문 수사관 5명 등 총 14명으로 편성해 최숙현 선수 가혹행위에 대한 수사를 집중적으로 펼쳐 나간다.

특별수사팀은 또 피해자지원팀을 별도로 구성해 최 선수의 유족 심리치료, 범죄피해구조금 지원, 생계비 및 장례비 지원, 각종 법률지원등을 전담해 관리할 예정이다.

검찰은 “앞으로 최숙현 선수의 가혹행위 혐의 사건과 관련 신속하고도 철저한 수사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지검은 이 사건을 수사했던 경주경찰서가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감독과 팀닥터, 선배 선수 2명 등 4명을 불구속기소 의견으로 송치함에 따라 수사를 벌이고 있다.

[박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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