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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5년 안에 실패한 기업들에겐 ‘똑같은’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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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고금평 기자] [따끈따끈 새책] ‘트랙션’…6만개 기업을 성장시킨 최강의 경영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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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거버는 ‘사업의 철학’에서 “80%의 기업이 사업을 시작한 뒤 5년 안에 실패하고 살아남은 나머지 기업의 80%도 6~10년 안에 문을 닫는다”고 말했다. 회사 경영은 그만큼 살벌한 전쟁터다.

이 전쟁에서 살아남는 비결은 없을까. 저자는 직접 50개가 넘는 회사와 5년 이상 끊임없이 실험하고 연구한 끝에 ‘기업 운영 체제’를 완성했다. 직원 5명의 작은 회사든, 1000명이 넘는 큰 회사든 6가지 핵심 요소에 집중하고 이를 강화하는 방식이 그것.

저자가 말하는 핵심 요소는 비전, 사람, 데이터, 문제, 프로세스, 추진력이다. 비전 요소에선 ‘비전 명확히 수립하기’와 ‘직원들과 공유하기’를 통해 막연하게만 느껴지는 비전 추진 계획서를 명확하게 수립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모든 사람이 회사의 목표가 무엇인지 보고, 그 목표를 향해 함께 갈 것인지 말 것인지 결정한다. 전 직원이 같은 생각을 하면 문제를 훨씬 더 빨리 해결할 수 있다.

두 번째 핵심 가치인 ‘사람’에선 아무리 뛰어난 인재라도 회사에 맞지 않는 사람이라면 회사에 득이 되지 않는다. 효율적으로 기능하는 조직을 구성하려면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자리는 없애거나 바꿔야 한다.

숫자를 보면 업무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어떤 업무가 궤도를 벗어났는지 알 수 있다. ‘데이터’는 이런 업무의 패턴과 추세를 알 수 있는 핵심이다.

3가지 유형으로 나눠 목록화할 필요가 있는 ‘문제’, 회사를 체계화하는 방법을 다룬 ‘프로세스’, 회사의 실행력을 부추기는 ‘추진력’ 등 나머지 핵심 요소들에서도 실패할 수 없는 기업의 생존 비법을 읽을 수 있다.

◇트랙션=지노 위크먼 지음. 장용원 옮김. 시목 펴냄. 364쪽/1만8000원.

김고금평 기자 dann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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