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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세력과 싸우자"…'밈 주식' 되자 5일간 3300%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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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나스닥 상장사인 패러데이 퓨처의 제품 사진. /사진=패러데이퓨처 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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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제조업체 패러데이퓨처의 주가가 닷새간 3300%대 급등했다. 패러데이퓨처가 게임스톱, AMC엔터테인먼트의 뒤를 잇는 미국 개인 투자자의 밈(meme·온라인에서 유명해서 개인 투자자들이 몰리는)주식으로 꼽히면서다.

17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시장에서 패러데이퓨처(NASDAQ:FFIE)는 전일 대비 0.62달러(37.58%) 내린 1.0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패러데이퓨처 주가는 장중 122%대까지 치솟았다가 45%대까지 내리는 등 급등락세를 보였다.

이날은 약세였지만 패러데이퓨처 주가는 지난 닷새간(지난 10일~16일) 3337%대 급등했다. 지난 10일 13.55%, 13일 32.32%, 14일 367.54%, 15일 147.19%, 16일 134.04% 오르면서 주가가 0.04달러대에서 1.65달러대로 올라간 것이다.

이는 패러데이퓨처가 '밈 주식'으로 꼽혀서다. 웹 데이터 회사인 씽크넘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패러데이퓨처는 미국 개미들의 성지 레딧의 월스트리트베츠 증권 방에서 S&P500 ETF(상장지수펀드), 엔비디아에 이어 3번째로 언급이 많이 된 주식이다.

미국 개미들은 2021년 밈주식 열풍이 불었을 때 기관이 공매도를 건 게임스톱 등 주식을 대거 매집해 해당 주식의 주가를 끌어올리는 방법으로 공매도 세력과 전투를 벌였다. 패러데이퓨처도 공매도 잔고가 높다는 측면에서 이런 유행에 부합하는 주식으로 전해졌다.

개인 트레이더이자 유튜버인 맷 코어스는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2021년과 비슷하게 투자자들은 공매도 잔고가 높은 주식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패러데이퓨처의 공매도 잔고는 유동자산의 약 92%에 달한다"고 말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패러데이퓨처는 2014년 설립, 2020년 8월 나스닥에 상장했다. 패러데이퓨처는 한때 '중국판 테슬라', '테슬라 대항마'로 불리며 주목 받았지만, 자금난에 시달리면서 현 주가는 역대 최고가(2021년 2월1일·4980달러)와 비교하면 99.97% 빠졌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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