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준감위에 따르면 이날 열린 정기회의에서 이 사장은 회사와 위원회 업무를 동시에 수행하기 어렵다며 사임의사를 밝혔다.
2017년 고문으로 물러난 지 2년만에 준감위 위원과 함께 경영일선에도 전격 복귀했던 이 사장은 불과 4개월만에 위원직을 내려 놓게 됐다.
이인용 삼성전자 대외업무담당 사장. |
이 사장이 후임 인선도 전에 갑작스럽게 사임한 배경을 놓고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이 가운데 하나가 이 사장이 준감위 행보에 부담을 느꼈다는 것이다.
준감위가 지난 3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법적 다툼을 앞두고 있는 경영권 승계 의혹에 관해 사과하라고 권고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 사장의 사임으로 7명으로 출발했던 준감위 위원은 5명으로 줄게 됐다. 앞서 권태선 환경운동연합 대표가 위원직을 내려놓은 바 있다.
준감위는 이 사장의 후임 위원 선임 절차를 조만간 진행하기로 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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