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의 가상화폐 투자자 다빈치 제레미의 모습. [출처 :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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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다시 개당 1억원을 향해 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채 1000원도 안 하던 시절 전재산을 투자한 인물의 근황이 재차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다빈치 제레미는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100조달러가 넘는 미 달러화가 뿌려져 있는 상태”라며 “비트코인이 공식 통화가 됐을 때를 상상해보라. 전 세계의 부가 비트코인으로 이동한다면 잠재적 가치는 현재의 400배는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가상화폐 대장주격인 비트코인은 지난달 11일 이후 약 40일 만에 7만 달러선을 돌파하면서 재차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거래소인 업비트 기준으로도 이날 9800만원까지 올라 1억원 재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의 강세는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을 받을 수 있다는 낙관론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제레미는 원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했지만 현재는 가상화폐 시장의 인플루언서 반열에 올랐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67센트(약 910원)에 불과했던 지난 2011년 3월부터 일찌감치 투자를 시작했다.
제레미는 2013년 5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한 동영상을 통해 “제발 로또 살 돈으로 비트코인을 사라. 단돈 1달러라도 괜찮다. 1달러 잃는다고 신경이나 쓰겠냐”며 작은 돈이라도 비트코인을 사라고 몇 번이나 강조했다. 이어 “일단 투자하면 10년 뒤 당신은 백만장자가 되어 있을 것이다. 나중에 나에게 감사 인사를 하는 사람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업로드 당시 비웃음 섞인 댓글이 다수였던 해당 동영상은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폭등함에 따라 가상자산 시장이 주목받으며 일명 ‘성지’가 됐다.
제레미가 당시 어느정도의 금액을 투자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당시 전재산을 투자한 만큼 막대한 수익을 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그는 호화로운 삶을 살고 있다.
그는 개인 비행기와 슈퍼카, 개인 요트까지 소유하고 있으며 부유층이 자주 온다는 휴양지 모나코 몬테카를로와 두바이를 즐겨찾는다.
실제 그의 인스타그램에는 휴양지에서 휴가를 즐기는 자신의 모습을 업로드하며 호화로운 삶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해 언론과 인터뷰에선 “나는 현재 ‘보스’처럼 살고 있다. 비트코인 침체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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