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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교통사고 이후 틀어진 척추·골반, ‘추나요법’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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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원 기자] 교통사고는 항상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발생한다. 크고 작은 교통사고는 부상 없이 가볍게 넘어갈 수도, 목숨을 앗아갈 수도 있다.

현재 대부분의 교통사고는 경상 이하 단순부상신고자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사고 대부분이 가벼운 접촉사고 정도라는 의미다. 이때 운전자들은 우선 다치지 않았다는 상황에 안도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적잖다. 하지만 이럴 경우 자칫 교통사고후유증을 겪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기찬 구미 맑은숲한의원 원장은 “교통사고 후유증은 가벼운 교통사고 이후 별다른 외상이나 이상이 없어도 나타날 수 있다”며 “이같은 증상의 특징 중 하나는 ‘잠복기’로, 짧게는 2~3일 길게는 2~3주 후 증상이 발현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개 목·어깨 결림과 근육통증, 허리통증 등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어지럼증, 구토, 불안증세와 불면증과 같은 내과, 신경과적 문제까지 발생하기도 한다.

세계파이낸스

이기찬 구미 맑은숲한의원 원장


다만 경미한 교통사고로 인한 후유증은 X-레이, CT, MRI 등 영상검사에서도 잘 나타나지 않아 방치되기 쉽다.

이같은 상황에서는 한방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한방에서는 교통사고 후유증의 원인으로 '어혈'을 꼽는다. 어혈은 전신을 돌아다니며 통증을 유발하는데, 이는 영상장비 등에서는 진단되지 않는다.

이와 함께 교통사고로 틀어진 근육과 뼈, 인대, 경추, 요추, 골반 손상 등을 추나요법으로 완화해 나갈 수 있다.

추나요법은 한의사가 자신의 손이나 신체 일부분 또는 추나 테이블과 같은 보조기구를 이용해 사고의 충격으로 틀어진 환자의 신체구조를 바로 잡아주는 치료다. 추나요법과 함께 침, 뜸, 부항 등 다른 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 이로써 각 부위의 기능적인 문제를 회복하고 조직재생을 돕는다.

이 원장은 “추나요법으로 통증과 불균형을 유발하는 뼈와 관절, 척추와 골반, 근육과 근막의 균형을 정상위치로 되돌려 척추 주변의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도와 후유증 개선과 디스크 등에 집중적으로 부담이 몰리는 증상 완화 효과에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방치료는 자동차 보험 적용 대상으로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다”고 말했다.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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