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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울퉁불퉁 지방이식 부작용, 빠른 조치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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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원 기자] 최근 가장 수요가 높은 미용성형은 ‘안티에이징’과 관련된 것들이다. 인위적으로 외모를 바꾸기보다 자신의 나이보다 젊고 건강한 외모를 유지하려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다.

이와 함께 떠오른 안티에이징 수술이 ‘지방이식’이다. 노화, 또는 선천적으로 꺼진 얼굴의 볼륨을 채우기 위해 자가지방을 이식함으로써 입체감과 탄력을 개선하는 치료다.

세계파이낸스

성낙관성형외과 성낙관 원장


대표적으로 ‘얼굴지방이식’을 들 수 있다. 자가지방을 추출한 뒤 팔자주름, 눈가주름, 꺼진 눈가 등에 이를 주입한다. 필러나 보형물 등을 제거하고 부자연스러워진 자리를 채워주는 데에도 활용한다.

지방이식은 이처럼 보형물·약물이 아닌 자가지방을 활용하는 만큼 부작용이 없을 것으로 여기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인식과는 달리 이 역시 부작용 발생률이 높은 시술에 속한다.

지방이식 부작용이 발생되는 이유는 대체로 자가지방을 필요 이상으로 주입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시술 부위에 지방이 고루 주입되지 못해 울퉁불퉁해지게 된다. 간혹 벌레 물린 것처럼 볼록 튀어나오는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심한 경우 주입했던 지방덩어리로 인해 눈뜨기가 매우 불편해지는 경우도 있다.

또 다른 부작용은 ‘염증으로 인한 섬유화’를 꼽을 수 있다. 이식된 지방이 기존 지방에 생착되면서 섬유화되거나 심한 경우 석회화로 이어져 시술 부위가 단단해진다. 이를 방치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해당 부위가 더 단단해지고 조직사이에 유착되는 만큼, 피부에 굴곡과 요철이 생긴다. 이같은 현상을 막기위해 시술 후 일정 기간 염증을 유발하는 흡연과 음주를 피하도록 안내하는 것이다.

이처럼 지방이식은 결국 시술자의 숙련도와 임상경험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꾸준한 연구와 다년간의 노하우로 안전하고 섬세하게 시술하는 곳을 찾아야 한다.

성낙관성형외과 성낙관 원장은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지방이식의 첫걸음은 신경이나 혈관의 손상없이 자연스러운 교정에 나서는 것”이라며 “이는 부기와 멍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무엇보다 이미 부작용이 나타났다면 가급적 빨리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부작용을 조기에 교정하지 않으면 치료가 까다로워진다”며 “모든 성형수술이 그렇듯 첫 번째 수술보다 재수술이 더 어렵고 부작용이 많기 때문에, 처음부터 병원 선택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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