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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이번엔 서강대서 온라인 시험 ‘집단 커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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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과 해당과목 시험 무효 처리 / 총학 “재발 방지대책 마련할 것”

세계일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대학들이 온라인으로 중간고사를 치르고 있는 가운데 서강대학교에서 일부 학생이 부정행위를 저지른 정황을 발견됐다.

2일 서강대에 따르면 이 대학 수학과의 한 과목 중간고사에서 여러 학생이 한 공간에 모여서 시험을 치렀다. 서강대 관계자는 “중간고사를 치는데 일부 학생이 모여서 시험을 본 게 적발됐다”며 “해당 문제를 교수가 확인 후 시험을 무효화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학교는 부정행위가 적발된 해당 과목의 중간고사를 무효 처리할 방침이다.




서강대 총학생회도 지난 1일 공지를 통해 “일부 과목에서 벌어진 시험 부정행위에 대해 당사자에 대한 조치와 관련 문제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부정행위를 줄일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형태로 시험을 보는 대학이 늘면서 일부 학생의 부정행위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인하대학교에서도 의과대학 학생들이 지난 3~4월 온라인으로 진행된 1학기 일부 과목 시험에서 부정행위를 저지른 것이 확인된 바 있다. 해당 학생들은 같은 장소에 모여 문제를 풀거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정답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학교는 해당 시험 점수를 0점 처리하고 사회봉사 등의 처벌을 내린 상태다.

이종민 기자 jngm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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