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9 (수)

번개장터 1분기 거래액 3690억 달성…"결제·택배 서비스 차별화 성공"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남도영 기자]

테크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는 올 1분기 거래액이 36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번개장터의 거래액은 분기당 평균 약 10%씩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번개장터는 2017년 6500억원, 2018년 8000억원, 2019년 1조원의 연간 거래액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신규 앱 가입자 수와 월 활성 이용자 수(MAU)도 전년 동월 대비 각각 70%, 39% 증가했으며, 월별 상품 신규 등록 수는 전년 동기 평균 대비 32% 이상, 전년 동월 대비는 60% 이상 증가했다. 특히 1분기 이용자 중 'MZ세대'(밀레니얼과 Z세대를 함께 이르는 말)의 거래액 비중이 약 60%를 차지해 젊은 이용자층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중고거래는 오래된 것이나 남이 쓰던 물건을 거래한다는 개념에서 '개인의 취향과 가치관이 반영된 실용적 소비'라는 인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희귀 피규어, 한정판 스니커즈 등을 거래하는 '리셀(Resell)' 문화가 성장하면서 전국 단위의 거래도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이같은 중고거래에 대한 인식과 수요의 변화로 전국구 단위의 비대면 거래 환경을 구축한 번개장터가 분기 최대 성장을 달성할 수 있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테크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번개장터는 안심 결제 '번개페이'와 택배 서비스 강화 등을 통해 소비자의 중고 거래 경험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번개페이는 번개장터에서 제공하는 에스크로 기반의 안전결제 서비스로, 사기 거래 피해를 막기 위해 구매자가 미리 결제한 금액을 보관하고 있다가 상품 전달이 완료되면 판매자에게 지급하는 안심 거래 방식이다. 올해 1분기 번개페이 거래액은 약 298억원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0% 이상 성장한 수치다.

번개장터는 '전국을 우리동네처럼, 택배거래를 직거래처럼'을 비전으로 편리한 배송 환경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번개장터는 판매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물품을 발송할 수 있는 택배 서비스, 편의점 제휴 택배 할인 서비스 등 비대면 거래 지원 시스템을 갖췄으며, 앱에서 편의점 및 방문 택배 신청과 발송 확인이 가능하다.

이재후 번개장터 대표는 "번개페이, 택배 서비스 등 안전한 비대면 거래 경험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꾸준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누구나 자신의 취향을 공유하고 가치있는 물품을 판매할 수 있는 거래 플랫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도영 기자 hyun@techm.kr

<저작권자 Copyright ⓒ 테크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