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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정세균 총리 "코로나19 사각지대 찾아 감염 예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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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5000개 건설현장 방역 현장 점검 지시

이코노믹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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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태원 클럽발 감염이 끝나지 않았고, 미비점을 보완하고 사각지대 찾아내 예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관련해 앞으로 2주간 1만5000개 건설현장 및 2만3000개 제조업 사업장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콜센터, IT업종, 육가공업 등 취약 사업장 1700여 곳과 대형물류센터를 포함한 4000여개 물류시설에 대해서도 자체 및 불시 점검을 병행하는 등 합동점검을 이어갈 방침이다.

경기도 부천 쿠팡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감염에 취약한 것으로 판단되는 사업장 및 시설들에 대한 선제적 방역 조치다.

정세균 총리는 "우리 방역망의 취약점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며 이태원 클럽발 N차 감염이 끝나지 않았고, 부천 물류센터에서의 감염은 이제 시작”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비점을 보완하고 방역 사각지대를 찾아, 감염을 예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최근 2주간 신규환자 중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비율이 7%에 이른다”며 “지금도 어디에선가 조용한 전파가 일어나고 있을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 주변에서 방역이 취약한 소규모 시설이나 장소도 모두 점검해야 한다”며 “소규모 공사현장, 함바식당, 인력사무소, 어르신을 상대로 물품을 판매하는 소위 떴다방 등에 대한 관계부처와 지자체의 관리 강화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김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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