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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간편결제 앱 중 이용자 수 가장 많은 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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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로스, 간편결제 앱 이용 현황 발표…‘토스’ 이용자 수 가장 많아

세계파이낸스

해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간편결제 앱 페이팔 픽사베이


[한준호 기자] 간편결제 앱 이용자 수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가장 많은 이용자 수를 확보한 앱은 ‘토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광고 전문기업 인크로스는 최근 ‘미디어 데이터 클리핑’ 리포트를 통해 국내 간편결제 앱 이용 현황 데이터를 발표했다.

최근 1년간의 간편결제 앱 이용자수 추이를 분석한 결과 전체 1위는 ‘토스’로 1543.7만명이나 됐다. 올해 4월 ‘토스’ 이용자수는 2019년 5월과 비교해 무려 70.5% 증가했으며, 특히 지난해 7월을 기점으로 삼성페이를 추월했다.

그 뒤를 이어 ‘삼성페이’가 1195.2만명으로 간편결제 앱 2위를 차지하면서 비금융권 간편결제 앱이 나란히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비씨카드의 ‘페이북’은 718.6만명을 기록하며 전체 간편결제 앱 중에서는 세 번째로 많은 이용자수를 나타냈다. 금융권 간편결제 앱 중에서는 ‘페이북’이 최근 12개월간 부동의 1위를 유지했다.

간편결제 앱 전체로 다시 돌아와서 ‘페이북’의 뒤를 이어 ‘신한페이판’(689.7만명), ‘현대카드’(624.2만명), ‘삼성카드’(505.6만명), ‘페이코’(456.2만명), ‘롯데카드’(414.4만명), ‘경기지역화폐’(410.6만명), ‘NH콕뱅크’(368.9만명) 순이었다.

유통업계로 한정하면 최근 1년간 유통 부문 간편결제 앱 중에서는 신세계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한 ‘SSG페이’가 이용자 수 153.3만 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019년 6월 출시 이후 꾸준히 순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는 ‘차이’(131.2만명)가 2위를 기록했다. ‘차이’는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테라’가 선보인 간편결제 앱으로, 티몬을 포함해 주요 커머스 플랫폼의 간편결제 수단으로 도입되며 이용자를 빠르게 늘리고 있다.

유통업계에서 선보인 간편결제 앱들은 1년 전에 비해 이용자수가 전체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비대면 소비시대가 도래하면서 유통 사업자들이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도입한 것이 주 요인으로 보인다.

이재원 인크로스 대표는 “언택트 소비가 활성화되고 핀테크 시장이 발전하는 흐름에 따라 다양한 간편결제 플랫폼이 등장하고 있다”며 “간편결제 서비스는 고객들의 금융, 소비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디지털 광고 업계에서는 간편결제 서비스에 주목하고 이를 중요한 마케팅 채널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tongil7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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