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24일 발표한 '포스트 코로나, 변화하는 국내 서비스업 생태계' 보고서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19 경제에선 디지털기술을 활용한 서비스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로나19로 온라인 경제 활동이 늘면서 올해 1∼3월 무선 데이터 트래픽은 전년 동기 대비 45.6% 증가해 역대 최고인 183만 테라바이트(TB)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재택근무, 온라인 개학, 원격강의가 확산하고 외부에서도 다중동시접속이 가능한 클라우드, 원격 솔루션, 5세대 이동통신(5G) 등 첨단 기술 수요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통사업도 비대면 채널 위주로 재편될 것으로 관측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백화점·대형마트 판매는 감소했으나 인터넷과 홈쇼핑·배달 등의 판매액은 전기대비 7.6% 증가했다.
국내 전자상거래 매출도 2017년 521억 달러에서 2024년 1067억 달러로 연평균 10.8%씩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우리 서비스 기업들이 자체 보유한 우수한 IT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시장 확대에 나설 기회"라며 "특히 게임·영화 등 문화 콘텐츠 산업은 주요 수출 동력으로 성장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영상 기자 ifyouare@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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