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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제주서 올해 처음 SFTS 환자 발생…"농촌 고령층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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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SFTS 예방 홍보 포스터.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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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강정만 기자 = 제주도에서 올해 처음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서귀포시에 거주하는 A씨(남자, 84세)가 18일 제주보건환경연구원에서 SFTS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증상이 나타나기 전, 평소 과수원 등에서 작업 활동을 했으며, 이날 발열, 근육통, 오한 등의 증상으로 병원 응급실에 내원해 SFTS 검사를 실시한 결과 SFTS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주로 4~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을 나타내는 바이러스 감염병이다.

감염병 감시가 시작된 2013년부터 2020년 5월 현재까지 전국 환자 1095명 중 사망자는 215명으로 집계됐다. 제주지역에서는 현재까지 76명의 환자가 발생한 바 있다.

SFTS는 별도 예방 백신이 없으며, 농작업, 등산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무엇보다 야외활동시 긴옷 착용과 외출 후 목욕하고 옷 갈아입기 등 예방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SFTS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농업 및 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농촌지역 고연령층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k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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