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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캐나다·호주, 도쿄 올림픽 불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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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황시영 기자, 김주동 기자] [아베 총리도 연기 수용 시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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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마츠시마=AP/뉴시스]모리 요시로(가운데) 2020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이 20일 일본 도쿄 인근 미야기현 히가시마츠시마의 항공자위대 마츠시마 기지에서 열린 성화 도착식에 참석해 성화를 들고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노무라 다다히로(왼쪽·유도)와 요시다 사오리(레슬링)와 함께 성화대로 이동하고 있다. 그리스를 출발한 성화는 일본항공 특별기편으로 이날 오전 마츠시마 기지에 도착했다. 2020.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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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와 호주가 오는 7월 열릴 예정인 도쿄올림픽에 불참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산 때문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캐나다올림픽위원회(COC)와 패럴림픽위원회(CPC)는 올해 하계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선수들을 보내지 않는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성명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세계보건기구(WHO) 등에 올림픽을 1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면서 "일정을 연기하는 게 복잡한 일이라는 것은 알지만 선수와 세계의 건강과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호주올림픽위원회는 23일(현지시간) 이사회를 열어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불확실성을 감안하면 7월 올림픽 참가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만장일치로 정했다"고 밝혔다.

호주올림픽위원회는 "2021년 여름에 열리는 올림픽을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브라질 올림픽위원회, 노르웨이 올림픽위원회는 IOC에 도쿄올림픽 연기를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슬로베니아와 콜롬비아 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도쿄올림픽 개최 시기가 미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IOC는 하루만에 입장을 바꿔 올해 도쿄올림픽을 연기하는 등 등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비해야한다고 밝혔다.

한편 23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아베 신조 일본총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올림픽이 예정대로 개최되기 어려우면, 운동선수를 우선 생각해 연기 결정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혀, 연기 수용 의사를 보였다.

황시영 기자 apple1@mt.co.kr, 김주동 기자 news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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