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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구글, 양자컴퓨팅 개발에 엔비디아 슈퍼컴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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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컴퓨팅 프로세서 설계 시뮬레이션, 노이즈 현상 개선 기대

머니투데이

엔비디아 회사 로고./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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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양자컴퓨터 개발에 인공지능(AI) 칩 분야 선두주자 엔비디아의 슈퍼컴퓨터를 사용하기로 했다.

엔비디아는 양자컴퓨팅 연구개발 부서인 구글 퀀텀 AI가 엔비디아 슈퍼컴퓨터 이오스(Eos)를 이용해 양자컴퓨팅 처리장치 설계 시뮬레이션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양자컴퓨팅 프로세서를 설계하려면 프로세서 작동에서 나타나는 물리현상을 먼저 시뮬레이션해야 한다. 현재 기술은 이 시뮬레이션을 일정량 수행하고 잠시 멈춰야 하는 한계가 있다. 연산 결과로 노출되는 진짜 정보와, 진짜 정보와 겹쳐 나타나는 '노이즈'(Noise)를 구분·보정하는 작업이 필요해서다. 양자컴퓨팅이 발전함에 따라 이 구분·보정 작업이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한다.

구글은 엔비디아의 양자컴퓨팅 플랫폼 CUDA-Q와 이오스를 이용한다면 노이즈 문제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일주일 치 작업을 몇 분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 퀀텀 AI 연구자 구프레 비달은 "양자컴퓨팅을 상업화하려면 노이즈 현상을 억제하면서 양자 처리장치 규모를 키우는 게 필수"라며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 기술을 통해 더 큰 규모의 양자 프로세서 설계에서 나타는 노이즈 현상을 연구 중"이라고 했다.

김종훈 기자 ninachum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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