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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저축은행 작년 순이익 1조2723억원…이자수익만 4조4000여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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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동기대비 14.8% 증가

한국금융신문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저축은행 작년 순이익이 1조272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8% 증가했다. 대출확대 등으로 이자이익도 4조4458억원을 기록했다.

금감원은 2019년 저축은행 영업실적(잠정)을 23일 발표했다.

작년 79개 저축은행 총자산은 77조1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했다. 총대출은 65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했다. 이 중 가계대출은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기업대출은 법인대출 위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자본은 9조원으로 전년대비 1조3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순이익 시현에 따른 이익잉여금 증가, 유상증자 등이 영향을 미쳤다.

연체율, 고정이하여신비율 등이 소폭 하락하며 건전성도 개선됐다.

작년 총여신 연체율은 3.7%로 2018년 말 대비 0.6%p 하락했다. 이는 대출채권 잔액 증가, 부실채권 매상각 등에 따른 연체 채권 감소 등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3.9%로 전년말대비 0.3%p 하락했다. 이중 법인대출은 0.5%p 하락한 반면, 개인사업자대출은 0.3%p 증가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3.6%로 전년 말 대비 1.0%p 하락했다. 신용대출은 2.5%p 감소한 반면 주택담보대출은 1.3%p 증가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4.7%로 전년보다 0.4%p 하락했다.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4.89%로 2018년 대비 0.57%p 상승했으며 규제비율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금감원은 "저축은행 업권의 총자산·총여신 등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당기순이익도 양호한 실적을 시현하고 있다"라며 "최근 저성장 및 코로나 사태 등으로 연체율 상승 등 잠재위험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는 바, 저축은행의 영업 및 건전성 현황을 보다 면밀히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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