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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국내 액상 전자담배 ‘하카 코리아’, “비타민 E 아세테이트 포함 5종 성분 불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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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파이낸스

[세계비즈=이경하 기자] 국내 전자담배 기업 하카코리아는 지난주 보건 당국이 발표한 국내 액상형 전자담배 내 유해 의심성분 분석 결과 전자 대마(THC)와 중증 폐질환 원인으로 추정되는 비타민 E 아세테이트 가향 물질인 Diacetyl, 2,3-Pentanedione, Acetoin 성분 5종 모두 불검출로 확인되었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비타민 E 아세테이트 성분은 CDC가 최근 중증 폐 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밝힌 성분으로, 이 물질은 바르거나 섭취했을 때는 문제가 되지 않아 화장품 및 영양제에 쓰이기도 하지만 흡입했을 시 기침, 흉통을 유발할 수 있다고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발표한 바 있다.

하카코리아 관계자는 “국내에는 현재 액상 전자담배에 대한 검사 기준이 특별히 없기 때문에 하카코리아는 THC 물질과 비타민 E 아세테이트 분석 외에도 자체적으로 추가 분석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하카코리아는 지난 9월 유럽 및 전 세계적으로 표준적인 실험으로 알려진 방법과 동일하게 자체적으로 실험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유럽표준화기구·국제표준화기구와 공조 체계를 유지하고 있는 프랑스 표준협회(AFNOR)의 기준을 따랐다.

전자담배 액상의 니코틴, 다이아세틸, 포름알데히드, 아세트알데히드, 아크롤레인, 납, 안티모니, 비소, 니켈, 크로뮴, 카드뮴과 같은 확인해야 할 화학 물질과 에어로졸의 구성에 대한 참고 체계, 기체 배출 시 검사되어야 하는 모든 구성요소들에 대한 목표치 등에 대해 명시됐다.

관계자는 “위와 같은 기준에 따라 자체 제품 기체 성분 분석 결과 유해물질 및 발암물질로 알려진 포름알데히드, 아세트알데히드, 아크롤레인 등 20종 유해성분 최소화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lgh081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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