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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내년 갤럭시S11...벌써부터 ‘뜨거운 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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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스펙으로 등장할까?

[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삼성전자가 내년 출시할 갤럭시S11에 대한 관심이 ‘벌써부터’ 높아지고 있다. 최강의 스마트폰 라인업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새로운 기능 탑재 여부에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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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A51이 준 힌트

삼성전자가 12일 베트남에서 출시한 중저가 라인업 갤럭시A51을 보면 갤럭시S11의 하드웨어 인터페이스 일부를 짐작할 수 있다. A 시리즈는 중저가 라인업이고 S 시리즈는 프리미엄 라인업이지만 삼성전자 최근 프리미엄과 중저가 라인업의 하드웨어 인터페이스를 비슷하게 도입하거나, 혹은 중저가 라인업에 먼저 주력 인터페이스를 시사하는 장면이 연출되고 있다. 그 연장선에서 갤럭시A51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셈이다.

갤럭시A51의 전면 중앙 홀 디스플레이와 후면 쿼드 카메라 모듈에 시선이 집중된다. 이는 갤럭시S11의 특징 중 하나로 전망된 바 있다. 결국 전면 중앙 홀 디스플레이와 후면 쿼드 카메라 모듈이 갤럭시A51에 구현되며 갤럭시S11에도 비슷한 하드웨어 사용자 경험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갤럭시A51 후면에 사각형 모듈 4개의 카메라가 지원되는 이른바 인덕션 디자인도 갤럭시S11에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접사렌즈 기능도 눈길을 끈다. 피사체를 매우 가까운 거리에서 촬영할 수 있도록 해주며 이는 갤럭시 시리즈 중 처음으로 탑재된 기능이다. 업계에서는 갤럭시S11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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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도 스냅드래곤 865?

내부 스펙 측면에서 보면, 갤럭시S11에는 예년처럼 엑시노스와 스냅드래곤 모두 탑재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삼성전자는 국내 S 라인업에는 자체 제작한 엑시노스를, 해외 S 라인업에는 스냅드래곤을 활용한 바 있다.

엑시노스 최신 라인업은 990이다. 엑시노스 모뎀 5123과 함께 공개됐으며 2개의 NPU(신경망처리장치) 코어로 인공지능 연산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고성능 모바일 AP다. 삼성전자 시스템 LSI사업부 강인엽 사장은 "우리의 일상에 다양한 인공지능 서비스와 5G 통신이 빠르게 적용되고 있다"라며 "차세대 프리미엄 모바일 솔루션인 엑시노스 990은 인공지능, 5G 시대에 최적화된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밝혔다.

스냅드래곤 865는 최근 퀄컴 서밋을 통해 공개됐다.

스냅드래곤 865는 스냅드래곤 X55 모뎀 기반이며, 밀리미터파와 6GHz 대역 주파수 모두 지원한다. 5세대 AI 엔진에 15 TOPS 성능을 자랑한다. 전 버전과 비교해 2배 이상의 기능을 자랑하는 월등한 존재감이다. 세계 최초 초당 2기가픽셀 속도를 통해 8K 비디오 캡처를 지원하며 데스크탑 게이밍 기능을 모바일에서도 지원한다.

내부의 아드레노(Adreno) 650 GPU는 25% 더 빠른 렌더링, 35% 전력 효율성 향상을 끌어냈으며 크라이요(Kryo) 585 CPU는 25% 성능 향상, 25% 전력 효율 향상이 가능해졌다. 크리스토퍼 패트릭(Christopher Patrick) 퀄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은 “스냅드래곤 865의 목표중 하나는 업계 최고 영상 녹화 (8K 캡처)를 제공, 다수의 센서를 통해 기계적 줌과 같은 기능을 구현하는 것”이라면서 “밀리미터파와 6GHz이하 대역, NSA, SA 등 모두 지원하는 칩”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갤럭시S11에는 퀄컴 스냅드래곤 865가 더 많이 탑재되며, 국내 S 라인업에서 스냅드래곤 865의 비중이 크게 낮아질 수 있다는 말이 나온다. 최대 2억 화소 카메라 및 압도적인 멀티코어 기술력에 따라 삼성전자가 전격적인 결단을 내렸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내년 하반기 신형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를 공개하며 다시 엑시노스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IT 블로거 에번 블래스에 따르면 갤럭시S11은 총 4개의 라인업으로도 출시될 수 있다. 5.8, 6.3, 6.7, 6.9 인치가 유력하다. 6.9인치에만 5G가 지원될 것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으나, 모든 라인업에 5G가 지원될 가능성이 현 상황에서는 높다. 이는 스냅드래곤 865 탑재와 관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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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 갤럭시폴드 출시될까

GSM아레나는 11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내년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S11을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그 연장선에서 갤럭시폴드2도 베일을 벗을 가능성이 높다.

아직까지 갤럭시 폴드에 대한 힌트는 ‘거의 없다’는 것이 정설이다. 다만 전혀 새로운 수준의 하드웨어 폼팩터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 단서는 지난 10월 열렸던 개발자 컨퍼런스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컨벤션센터(San Jose Convention Center)에서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 2019(SDC 19)를 열어 인공지능 및 사물인터넷 전반의 에코 생태계를 보여줬다. 삼성전자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개발자ㆍ파트너들과의 협력이 없었다면 삼성전자는 현재와 같은 광범위하고 안전한 에코시스템을 구축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언제 어디서나 끊김 없이 자연스럽게 연속되는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장에서 가로본능 폴더블 스마트폰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대화면을 지향하는 것이 기존 갤럭시 폴드라면 가로로 접히는 폴더블폰은 콤팩트한 디자인을 강점으로 삼았다는 설명이다. 대화면에 천착하지 않기 때문에 가격적 측면에서도 대화면 중심의 갤럭시 폴드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최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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