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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규제 풀린 부산 부동산…’힐스테이트 사하역’ 선착순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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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파이낸스

[세계비즈=이경하 기자] 국토교통부가 일부 지역을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했다. 이에 이들 지역에서 새롭게 선보일 아파트가 한번 더 부동산 시장의 수혜를 받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6일 세종정부청사에서 김현미 장관 주재로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청약조정대상지역 해제 지역을 발표했다. 이 중 부산 해운대구, 동래구, 수영구 등 3개 구와 경기 고양, 남양주 일부 지역이 조정지역에서 해제됐다.

조정대상지역 해제 조치로 기존 조정대상지역에 적용됐던 각종 규제가 크게 완화된다. 청약통장 가입기간 요건이 2년에서 6개월로 축소되며, 1순위 자격이 무주택 또는 유주택 세대주와 세대원으로 확대된다. 분양권 전매제한도 입주자 선정일로부터 소유권 이전 등기까지에서 6개월로 단축된다.

청약 자격 조건과 주택담보대출 등의 규제가 풀리면서 이들 지역 주택수요자들의 관심은 신규 아파트에 쏠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는 게 부동산 관계자의 설명이다.

실제로 조정대상지역에서 2주택 이상 보유자는 주택 신규 구입을 위한 주택담보대출이 아예 금지되는 반면, 비규제지역에서는 2주택 보유세대라도 60%까지 LTV가 적용된다.

규제가 해제되면서 부산 부동산 시장은 완연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번에 조정지역에서 해제된 해운대구, 동래구, 수영구는 물론이고, 부산 전 지역으로 열기가 퍼져나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현대엔지니어링은 최근 선착순 분양 중인 부산 사하구 ‘힐스테이트 사하역’이 외지인 계약과 전화문의가 늘어나는 등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힐스테이트’는 ‘2019 아파트 브랜드파워’ 설문조사 결과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부산광역시 사하구 괴정동 일원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사하역’은 지하 2층~지상 38층, 12개동, 전용면적 84~114㎡, 총 1314가구로 조성된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조정지역 해제 발표 이후 사하구와 서구 등 인근 지역 주민들의 견본주택 방문과 계약이 이어지고 있다”며 “여기에 서울 및 수도권, 충청권 등 전국에서 투자자의 전화문의가 늘어났으며, 이 중 일부는 계약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사하역은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1차)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내년 4월 24일부터 분양권 전매를 할 수 있어 중도금 대출 전 명의변경이 가능하다.

이 아파트는 부산도시철도 1호선 사하역과 당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단지로, 지하철을 이용해 부산 도심 및 인근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사남초등학교가 단지와 인접해 있으며 사하중, 당리중, 장평중 등도 도보통학이 가능하다.

인근으로 부산 도심과 서부산권을 잇는 교통호재도 예정돼 있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하단역과 2호선 사상역을 잇는 사상~하단선 공사가 오는 2022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며, 하단~녹산선이 2022년 착공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힐스테이트 사하역 견본주택은 부산도시철도 1호선 사하역 2번 출구 인근인 부산광역시 사하구 당리동 340-4번지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2년 12월 예정이다.

lgh081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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