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3 (일)

[우리동네 지역전문가] 용산구 한남동, ‘한남뉴타운’ 사업과 함께 탈바꿈 중… 부촌 위상 굳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의 랜드마크 ‘남산’과 한강을 끼고 위치한 ‘용산구 한남동’은 ‘성북동’, ‘평창동’ 등과 함께 전통 부촌의 명맥을 이어오는 지역이다. 한남동은 서울시의 중심 중에서도 중심에 위치하며, 전형적인 배산입수 지형을 갖춰 오랜 기간 재벌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누리는 지역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일부 지역의 노후화가 심각해지면서 재개발 필요성이 대두됐고, 이러한 필요성에 따라 현재 한남동은 재정비 사업 즉, ‘한남뉴타운’ 사업이 진행 중이다. 한남동 지역전문가 마이홈공인중개사사무소의 김성주 대표에 따르면 한남뉴타운 사업은 ‘한남3구역’ 공사 예정 가격만 1조8000억 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재개발 사업으로 서울 강북 재개발 ‘최대어’로 손꼽힌다고 전했다.

◆ 구역별 사업 속도 내는 ‘한남뉴타운’ 사업… 그중 가장 빠른 한남3구역

매일경제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조감도 [출처 = 서울 클린업 시스템 홈페이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남뉴타운 사업은 한남1구역(해제)을 제외한 한남2∙3∙4∙5구역 사업 진행이 한창이다. 한남동 지역전문가 마이홈공인중개사사무소의 관계자에 따르면 그중에서도 ‘한남3구역’은 현재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구역으로 지난 3월 사업시행인가를 받고 시공사 입찰이 한창이다. 오는 28일 한남3구역 시공사 선정을 위한 합동 설명회가 예정돼 사업 진행이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9월 서울시가 한남2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 수정가결을 최종 결정하면서 한남2구역 개발에 탄력이 붙었다. 또한, 서울시가 한남4∙5구역도 단계별로 공공건축가와 협의를 통해 재정비촉진계획을 변경할 계획이라고 밝혀 각 구역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됐다.

◆ 한남뉴타운 구역, 재개발 사업과 함께 미래가치 기대감 상승… 문의 꾸준

한남동 지역전문가 마이홈공인중개사사무소의 한 관계자는 “한남뉴타운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재개발 지역에 대한 문의가 꾸준하다”고 밝히며 “한남뉴타운 사업이 진행되는 한남동과 보광동은 한강을 품고 있는 지역으로 입지가 우수해 이전에도 문의가 꾸준했던 편”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중개업소에 따르면, 이번 달 용산구 보광동 한남재정비촉진구역에 위치한 주택이 14억5000만 원에 중개됐다고 전하며 우수한 입지 덕에 관심받는 곳이 ‘한남뉴타운’이라고 설명했다.

매일경제

△한남동∙보광동 단독/다가구 주택 월별 매매량 [출처 = 서울부동산정보광장 공식 홈페이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실제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2019년 상반기 용산구 단독/다가구 매매는 총 90건으로 확인됐다. 그중 한남동은 16건으로 용산구에서 가장 많은 거래가 진행됐으며, 한남재정비촉진구역의 일부인 보광동은 15건으로 두번째로 많은 거래가 진행됐다.

한남동은 재개발 사업 이외에도 그 입지로 꾸준히 주목받던 곳이다. 특히 서울 중심부에 자리해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이며, 이에 이태원, 경리단길 등 서울 주요 상권이 밀집됐다. 또한, 지하철 6호선을 비롯해 경의중앙선이 지나며, 해당 지역을 경유하는 버스 노선만 89개에 달해 서울 도심 이동이 쉽고 빠르다.

[매경 부동산센터 유제영 인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