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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8일 청와대에서 열린 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 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태 이후 윤석열 검찰총장과 첫 대면을 했지만, 별다른 대화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반부패정책협의회가 끝난 뒤 “오늘의 논의 방안(전관특혜 근절방안 등)에 대해서만 서로 의견개진이 있었다”면서 “검찰 개혁에 대해서는 따로 더 이야기는 전혀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대통령과 검찰총장이) 따로 말씀을 나누는 것은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굉장히 허심탄회하게 각자 부처들의 경험들을 공유하고 상대 부처에는 이러한 것이 좋지 않을까 제안하는 등 아주 자유로운 의견개진이 있어서 (예정) 시간을 훌쩍 넘겨 1시간 50분 동안 진행됐다”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과 윤 총장은 회의를 시작하기 전 한차례 악수를 나누었다. 문 대통령이 모든 회의 참석자들과 악수를 하는 가운데, 윤 총장과 따로 대화를 하지는 않았다. 이어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특별히 검찰개혁에 대해 한말씀 드린다”며 “공정에 관한 검찰의 역할은 언제나 중요하다. 이제부터의 과제는 윤석열 총장이 아닌 다른 어느 누가 총장이 되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공정한 반부패 시스템을 만들어 정착시키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검찰총장이) 누가 되더라도, 천년만년 갈 수 있는 것은 아닐테니까, 흔들리지 않는 공정한 반부패 시스템을 만들어내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대통령이) 표명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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