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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광주서 이물질 섞인 수돗물…불편 속출(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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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주민 가사·상인 영업 차질

'노후화관서 이물질 유입 추정'

뉴시스

【광주=뉴시스】 해당 기사내용과 관련 없는 수돗물 사진. 2019.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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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광주시 일부 지역에서 이물질이 섞인 수돗물이 나와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7일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5분부터 남구 주월·월산동과 서구 화정3동 일대 학교·주택가·상가의 상수도관 물 흐름이 느려졌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오전 9시15분께 해당 구역 상수도관(길이 1㎞·직경 400㎜)의 이물질을 거르는 망이 막혀 있는 것을 확인, 청소작업에 나섰다.

이후 물 공급을 재개하는 과정에 유속이 정상화됐고, 일부 학교·주택·상가에서 "이물질 섞인 수돗물이 나온다. 악취도 심하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삼육·주월·봉주·염주초등학교, 화정중학교에서는 급식 시간을 늦추고 생수로 음식을 조리하는 등의 차질이 빚어졌다.

일부 식당 상인과 주민들도 식기 세척과 세탁, 음식 조리 등에 불편을 겪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청소 작업 뒤 물 흐름이 정상화되면서 낡은 수도관을 감싼 물질(흙·피복제·물때 등)이 유입된 것으로 보고 5시간 동안 관 안에 남은 물을 빼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이 과정에 남구 일부 아파트를 단수 조치했으며, 일부 학교 측에 식수도 제공했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노후화된 수도관 주변에 낀 이물질이 유속 변화로 흘러나온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피해 규모를 조사한 뒤 재발방지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sdhdrea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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