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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더 뉴 그랜저’ 티저 이미지 공개…“문제는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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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24일 공개된 ‘더 뉴 그랜저’ 전면부 모습.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다음달 출시예정인 ‘더 뉴 그랜저’의 티저 이미지를 24일 정식으로 공개했다.

이번 그랜저는 7세대로 지난 2016년 출시된 그랜저 6세대 모델에 이어 3년만의 페이스리프트된 모델이다.

앞서 지난 6월 페이스리프트된 기아자동차의 중형세단 K7과의 ‘집안 싸움’도 눈여겨볼만한 하다.

우선 전면부를 살펴보면 전 세대인 그랜저 IG의 옆으로 긴 대형 케스케이딩 그릴을 버리고 이른바 ‘파라메트릭 쥬얼(Parametric Jewel)’ 스타일의 그릴을 선보였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7세대 전면부는 그릴과 헤드램프가 일체형으로 된 전면부 디자인으로 단순히 헤드램프가 그릴을 파고 들어온 형태가 아니라 단절됐던 그릴과 헤드램프가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특별한 통합형 디자인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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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공개된 ‘더 뉴 그랜저’ 후면부 모습. 현대자동차 제공


후면부는 기존 디자인을 계승한 느낌이 강하다. 더 얇고 길어진 리어램프로 안정적인 인상을 구현하는데 중점을 두었다는게 현대차 관계자의 설명이다.

전장은 4990㎜로 기존보다 60㎜ 늘렸고 앞바퀴와 뒷바퀴사이 축간거리는 40㎜늘려 승차감과 직진성을 높이려한 모습도 눈에 띈다.

세계일보

24일 공개된 ‘더 뉴 그랜저’ 내부 모습. 현대자동차 제공


공개된 사진으로 판별해볼때 우선 우선 기어봉이 버튼식으로 바뀌었다. 또한 송풍구도 전작에 비해 얇고 넓어진 모양새다. 육안상으로 정확히 확인 되진 않지만 각종 버튼도 비행기 조종석을 운전하는 것같은 피아노 버튼식으로 변화된 모습이다

아울러 내비게이션과 클러스트 계기판은 각각 12.3인치로 동급최대 수준을 확보했고 내비게이션은 경계가 없는 심리스 (Seamless) 형태로 구현해 시인성을 좋게했다는게 현대차 관계자의 설명이다.

문제는 가격이다. 전작이 가솔린 2.4ℓ기준 3112만원, 3.0ℓ 3495만원 시작이고 경쟁차종 K7프리미어 가솔린 2.5ℓ가 3102만원, 3.0ℓ가 3593시작이라 과연 전작보다 가격을 낮출것인가와 K7과의 가격경쟁을 어떻게 해나갈 것인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성공의 대명사인 그랜저가 혁신적인 진보를 바탕으로 ‘더 뉴 그랜저’로 재탄생한다”라며 “새로운 그랜저는 준대형을 넘어 전체 세단 시장을 이끄는 절대강자로서, 앞으로도 세단 시장의 성장과 트렌드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봉식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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