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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제주, 가격 폭락 양식광어 200t 수매·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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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내수 부진에 공급량 조절

제주도가 양식광어 가격이 폭락하자 14억원을 들여 200t을 수매·폐기하기로 했다.

23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산 양식광어가 수출물량 감소와 내수 소비시장 둔화로 인해 가격이 하락하고 재고 물량이 늘고 있어 어가 지원을 위해 공급량 조절 조치를 결정했다.

제주도 내 359곳 광어 양식장에서 사육 중인 400∼600급 광어 200t을 올해 말까지 수매한 후 폐기 처리한다.

수매 후 폐기될 400~600g급 광어는 내년 3~4월이면 1㎏ 이상 성어로 출하돼 시장가격 형성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도는 이번 양식광어 공급량 조절을 위해 예산 14억원이 들 것으로 보고 있다.

수매자금은 제주도 수산물수급가격안정 기금 30%, 제주어류양식수협 40%, 양식어가가 30%를 부담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가격 안정화 차원에서 중간급 양식광어 수매 후 폐기자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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