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내수 부진에 공급량 조절
23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산 양식광어가 수출물량 감소와 내수 소비시장 둔화로 인해 가격이 하락하고 재고 물량이 늘고 있어 어가 지원을 위해 공급량 조절 조치를 결정했다.
제주도 내 359곳 광어 양식장에서 사육 중인 400∼600급 광어 200t을 올해 말까지 수매한 후 폐기 처리한다.
수매 후 폐기될 400~600g급 광어는 내년 3~4월이면 1㎏ 이상 성어로 출하돼 시장가격 형성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도는 이번 양식광어 공급량 조절을 위해 예산 14억원이 들 것으로 보고 있다.
수매자금은 제주도 수산물수급가격안정 기금 30%, 제주어류양식수협 40%, 양식어가가 30%를 부담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가격 안정화 차원에서 중간급 양식광어 수매 후 폐기자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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