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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투자자 예탁금 이용료율 가장 높은 NH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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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제일 낮아…0.40%

세계파이낸스

자료=금융투자협회. NH투자증권은 MMF 매수 대기자금 제외.


[세계파이낸스=안재성 기자]자기자본 3조원 이상인 주요 8개 증권사 중 NH투자증권의 투자자 예탁금 이용료율(연 0.75%)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하나금융투자는 투자자 예탁금 이용료율이 연 0.40%에 불과해 제일 낮았다. 8개 증권사 중 과반수가 연 0.5%대였다.

2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메리츠종금증권, 하나금융투자 등 8개 주요 증권사의 투자자 예탁금 이용료율은 연 0.40~0.75%로 형성됐다.

투자자 예탁금 이용료율이 가장 높은 곳은 연 0.75%의 NH투자증권이었다. 0.70% 이상의 투자자 예탁금 이용료를 지급하는 증권사는 NH투자증권뿐이었다.

NH투자증권은 특히 머니마켓펀드(MMF) 매수 대기자금에는 일반적인 수준보다 더 높은, 연 1.30%의 이용료율을 적용했다.

그 다음으로는 미래에셋대우와 메리츠종금증권이 각각 연 0.60%의 투자자 예탁금 이용료율을 기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투자자 예탁금 이용료율이 연 0.40%에 불과해 주요 증권사 중 제일 낮았다. 0.50%도 채 안 되는 곳은 하나금융투자뿐이었다.

그 외 네 곳은 모두 연 0.5%대의 투자자 예탁금 이용료율을 나타냈다.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연 0.55%였다. KB증권은 연 0.52%, 신한금융투자는 연 0.50%를 각각 기록했다.

투자자 예탁금이란 주식, 채권 등의 매매에 활용하기 위해 투자자가 증권사에 일시 보관해두는 현금을 뜻한다. 증권사들은 투자자들을 되도록 오래 붙들어두기 위해 이 돈에 투자자 예탁금 이용료란 명목으로 이자를 지급하고 있다.

따라서 투자자 예탁금 이용료율이 높을수록 투자자에게 유리하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투자자 예탁금 이용료율은 각 증권사의 정책에 따라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seilen7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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