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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울산공항 개항 49년 만에 첫 국제선 하늘길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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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화롄행 전세기 4편 운항

1970년에 울산공항이 개항한 이후 처음으로 국제선 전세기가 운항했다.

17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공항에서는 이날과 20일 울산∼대만 화롄 간 국제선 전세기가 왕복 2차례(총 4편) 운항한다. 이번 전세기 취항은 18일 열릴 태화강국가정원 선포식에 맞춰 해외자매도시인 대만 화롄시의 관광객 유치와 문화관광 교류 활성화를 위한 것이다.

최대 162명이 탈 수 있는 에어부산 전세기로, 태화강 국가정원선포식 등을 관람하려는 대만 관광객 150명과 화롄 직항을 원하는 울산 관광객 150명을 실어나를 계획이다.

울산시는 국제선 첫 취항을 기념하기 위해 이날 오후 울산공항 1층 대합실에서 대만 화롄 관광객에게 환영 꽃다발을 증정하는 등의 환영행사를 열었다. 이번 부정기 전세기 취항을 축하하기 위해 화롄시장과 시의장이 울산을 방문했다.

울산을 찾은 대만 관광객은 울산대공원과 큰애기야시장, 간절곶, 대왕암공원 등 3박4일간 울산의 명소들을 돌아본다. 대만을 방문하는 울산 관광객은 화롄과 타이베이 두 도시의 주요 관광지를 돌아본다.

울산시는 공항 개항 후 국제선 하늘길이 처음 열렸다는 상징성과 함께 수도권과 부산에 편중된 외국인 관광객을 분산시켜 지역균형 발전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선 전용인 울산공항의 국제선 취항은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울산공항공사, CIQ기관(세관·출입국관리·검역), 에어부산 등이 공동추진했다. 울산시는 내년 러시아 상호교류의 해를 맞아 블라디보스토크 직항도 추진할 예정이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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