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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文대통령 "민간 활력 위해 건설투자 중요…SOC 투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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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파이낸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경제장관회의 전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세계파이낸스=유은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경기가 어려울 때 재정지출을 확대해 경기를 보강하고 경제에 힘을 불어넣는 것은 정부가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주재한 경제장관회의에서 "올해 세계 경제는 글로벌 금융 위기 직후인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민간 활력을 높이는 데 건설투자 역할도 크다"며 건설투자 확대를 거론하면서 생활 SOC(사회간접자본) 투자에 속도를 낼 것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의 발언은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경기 하강 국면에서 부작용을 최소화하려면 민간 투자 확대로 인한 경기 활력 제고가 필요하며 정부의 과감한 재정지출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는 인위적인 경기 부양책은 자제하면서도 필요한 부분에서의 건설, 생활 SOC 투자 등을 통해 경기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무역갈등 심화와 세계 제조업 경기의 급격한 위축으로 전 세계 대부분의 나라가 성장 둔화를 겪는 상황"이라며 "우리나라처럼 제조업 기반의 대외 의존도가 높은 나라일수록 이런 흐름의 영향을 더 크게 받을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정부가 중심을 잡고 경제활력과 민생 안정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viayo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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