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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종합] News Brief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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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7조7000억

▷바닥 찍고 반등 성공…갤노트10 효과 톡톡

매경이코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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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실적이 증권가 예상을 웃돌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갤럭시노트10의 선전과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호재가 겹치면서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 하락 국면에서 다소 벗어났다는 분석이 제기되지만 반도체 시장 회복이 변수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매출 62조원, 영업이익 7조7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3%, 56.2% 줄었지만 전분기 대비 10.5%, 16.7% 증가했다.

3분기 실적 상승을 이끈 것은 그동안 부진했던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 부문이다. 스마트폰을 관장하는 IT·모바일(IM) 부문은 다시 영업이익이 2조원 중반대를 회복한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노트10은 한국 시장에서 최단 기간 100만대 판매를 돌파하는 등 5G 시장에서 독주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여기에 갤럭시A 시리즈 판매도 힘을 보탰다.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요 증가 덕분에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이 아이폰11 프로, 11 프로맥스에 탑재한 OLED 패널은 대부분 삼성디스플레이에서 만든다.

반도체 부문은 주요 고객사 재고 소진이 어느 정도 끝나면서 공급이 늘어났으나, 가격 회복은 더뎌 큰 폭의 실적 회복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부문 3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3조4000억원)보다 다소 늘어난 3조원 후반대를 기록한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가전(CE) 부문은 QLED TV 판매 증가 등에 힘입어 7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 국가경쟁력 13위지만 노동유연성은 102위

매경이코노미

올해 세계경제포럼(WEF)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우리나라가 141개국 가운데 1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5위였던 우리나라는 올해 2단계 올라서는 데 성공했다. 동아시아·태평양 국가 17개국 가운데서는 싱가포르(1위), 홍콩(3위), 일본(6위), 대만(12위)에 이어 5위 안에 들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6개국 중에서는 10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거시경제 안정성, 인프라, 혁신역량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상승률, 공공부채 지속 가능성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거시경제 안정성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정보통신기술(ICT) 보급 부문에서도 1위를 유지했다.

반면 노동시장 경직성 등은 전체 순위를 하락시키는 요인이 됐다. 정리해고 비용이 지난해 114위에서 116위로, 고용·해고 유연성은 87위에서 102위로, 노사협력은 124위에서 130위로 하락하면서 노동시장 전체에 대한 평가도 48위에서 51위로 하락했다. 기업활력도 지난해 22위에서 올해 25위로 떨어졌다. 특히 오너 리스크에 대한 태도가 지난해 77위에서 88위로 11단계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WEF 측은 한국에 대해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인 성장을 달성하려면 최근 둔화되는 생산성을 향상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도전하는 기업가정신 고양, 국내 경쟁 촉진이 필요한 한편 노동시장의 이중구조와 경직성은 개선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029호 (2019.10.16~2019.10.22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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