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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올해 아파트 전세값 하향 안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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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전국 아파트 전세 가격대별 거래비중./제공 = 직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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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최중현 기자 = 아파트 전세시장의 하향안정세가 장기간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직방에 따르면 2019년 3분기 2억원미만 50.09%, 2억원~4억원 미만 36.04%, 4억원 이상 13.87%로 2억원 미만의 거래비중은 증가했지만 4억원 이상의 거래비중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권역별로 수도권은 4억원 미만 거래비중이 증가하고, 4억원 이상은 감소하고 있다. 지방의 경우 2억원 미만의 거래비중은 증가하고, 2억원 이상의 거래비중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상승을 나타내며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는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과는 달리 전세는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높은 전세가격대의 거래비중은 감소하고 낮은 전세가격의 거래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2억원~4억원 미만의 아파트 전세 거래 비중은 2019년 40.34%로 증가하면서 2017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40%를 넘었다. 2억원 미만 전세 거래도 2019년 3분기 15.57%로 증가하면서 2016년 3분기(16.93%) 이후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4억원 미만의 전세 거래비중이 중가하는것과 달리 4억원 이상의 전세거래 비중은 2019년 들어서 감소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2019년 3분기 4억원~6억원 미만은 28.52%, 6억원 이상은 15.57%로 나타났다.

호당 아파트 전세거래가격도 2019년 들어서 하락하고 있다. 전국 아파트 전세실거래가격 중위가격은 2018년 4분기 2억2000만원에서 2019년 3분기 1억9845만원으로 2000만원 이상 떨어졌다. 중위가격은 2015년 3분기(1억8500만원) 이후 처음으로 2억원 이하를 기록하고 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매매시장의 불안 움직임과는 달리 전세시장은 2017년부터 이어져온 장기적인 가격 안정기조가 유지되고 있다”며 “일부 재건축에 따른 멸실이 진행되는 지역은 국지적인 전세가격 상승이 지표상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이어지는 전세가격의 하향 안정세가 급격히 변화될 만한 현상은 현재로써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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