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뉴딜사업은 기존의 도시재생 사업이 '재생계획' 중심으로 추진되면서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가 미약하고 도시 쇠퇴가 가속화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2017년 7월 도입됐다. 노후 주거지와 쇠퇴한 구도심을 활성화해 도시경쟁력을 높이고 일자리를 만든다는 목표지만 아직 이렇다 할 성과가 보이지 않는다. 부동산 가격 상승, 젠트리피케이션 등 도시개발의 부작용을 우려해 과감한 정책을 펼치지 못한 탓이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도시 쇠퇴가 국가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만큼 주거개선보다 도시경쟁력을 회복하고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혁신거점 조성 사업에 방점을 찍어야 한다.
정부는 지난해 도시재생 뉴딜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도심 내 낙후된 창고시설을 고밀 오피스빌딩으로 재개발한 '시애틀 아마존 캠퍼스', 제조업 쇠퇴로 슬럼화된 도심을 첨단산업과 접목해 혁신공간으로 탈바꿈시킨 '스페인 포블레노우' 등의 사례를 언급했다. 이 같은 성공모델을 국내에서도 만들기 위해서는 홍릉 바이오밸리를 제대로 키워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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