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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8월 경상수지 52.7억달러 흑자..5월 이후 4개월 연속 흑자 -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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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자료=한국은행



[한국금융신문 김경목 기자]
지난 8월 경상수지가 52.7억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5월 이후 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19년 8월 국제수지(잠정)'를 보면 8월 경상수지는 52.7억달러 흑자를 기록해 지난해 8월(85.5억달러)보다 흑자폭을 32.8억달러 축소했다.

수출과 수입액 감소로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전년동월 대비해 61.5억달러 축소된 가운데 서비스수지 적자규모가 2.4억달러 측소되고 본원소득지수 흑자규모는 22.4억달러 확대됐다.

서비스수지에서 적자규모가 줄고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가 대폭 확대되는 등 두 부문 구조 개선에도 글로벌 제조업 및 교역량 위축, 유가 하락 등 요인에 상품수지 흑자가 큰 폭 축소돼 8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전년동월보다 33억달러 가량 축소된 것이다.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전년동월 109.2억달러에서 47.7억달러로 축소됐다.

수출은 451.5억달러를 기록해 전년동월(534.7억달러)보다 15.6% 감소했다. 전년동월 대비 기준하면 9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했다.

한은은 "글로벌 제조업 및 교역량 위축, 반도체 및 석유류 단가 하락, 대중국 수출 부진 등 요인에 수출액이 지난해 8월보다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수입은 403.9억달러를 기록해 전년동월(425.5억달러)보다 5.1%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 4개월 연속 감소를 나타냈다.

유가 하락으로 감소는 했으나 자본재 감소세 둔화 및 소비재 증가로 감소폭은 제한됐다고 밝혔다.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는 여행 및 지식재산권사용료 수지 개선 등으로 전년동월 20.4억달러에서 18.0억달러로 축소됐다.

여행수지 적자규모는 10.7억달러로 지난해 8월(-15.5억달러)보다 적자폭을 4.9억달러 축소했다. 중국인 위주의 입국자수 증가세가 지속된 영향에 적자폭을 줄였다.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는 배당수입 증가 등으로 전년동월 3.2억달러에서 25.6억달러로 22.4억달러 대폭 확대됐다.

한은은 "국내기업의 해외 현지법인으로부터 배당금 수취에 기인해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가 확대됐다"고 밝혔다. 본원소득수지 흑자 규모는 3개월 연속 25억달러를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이전소득수지는 2.6억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금융계정은 48.2억달러 순자산 증가를 기록했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23.7억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6.5억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선 내국인 해외투자가 3.6억달러 감소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6.2억달러 증가를 기록했다.

한은은 "내국인 해외주식투자는 주요국 주가 하락, 세계 경제 둔화 우려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증가폭이 축소됐고, 해외채권투자는 기관투자가를 중심으로 감소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외국인 주식투자는 미‧중 무역분쟁 심화 등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감소 전환했지만, 외국인 채권투자는 양호한 국가신용등급 등으로 증가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파생금융상품은 9.0억달러 증가했다.

기타투자는 자산이 8.3억달러 증가하고, 부채는 35.1억달러 감소했다.

준비자산은 11.5억달러 감소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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