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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평화의 소녀상` 8일부터 日 전시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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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이치 트리엔날레에서 3일 만에 전시가 중단됐던 평화의 소녀상이 8일 오후부터 다시 관객들을 만나게 됐다. 실행위원장인 오무라 히데아키 아이치현 지사가 이 같은 방침을 정했다고 7일 아사히신문 등이 전했다. 지난 8월 1일 시작된 트리엔날레는 오는 14일로 종료되는 만큼 전시가 재개되더라도 실제로 전시가 가능한 기간은 6일 정도에 그칠 전망이다.

트리엔날레 기획전 중의 하나인 '표현의 부자유전, 그 후' 전시는 평화의 소녀상을 비롯해 일왕의 초상을 태우는 영상작품 등 총 16명 작가의 23개 작품이 포함돼 있다. 개막 직후부터 전시 중단을 요구하는 우익단체의 테러 위협이 빗발치며 지난 8월 4일 전격 중단됐다.

기획전 운영위원들이 지난달 나고야지방재판소에 전시 재개 요구 내용의 가처분신청을 낸 후 실행위원회 측과 합의에 따라 전시 재개가 결정됐다.

[도쿄 = 정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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