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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업체 스마트학생복은 14일 광복 74주년을 맞아 1104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역사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은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진행됐으며 초등학생 28명, 중학생 498명, 고등학생 578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46.8%인 517명은 역사 수업이 다른 과목보다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다. "중요하다"고 답한 학생도 39.0%인 431명 있었다.
학교에서 꼭 역사를 배워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80.0%의 학생들이 "매우 그렇다"고 답했다. "그렇다"고 답한 학생도 16.8%여서 96.8%에 해당하는 학생들이 학교 내에서 역사 수업이 필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84.8%는 학교에서 배우는 역사 수업이 가치관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다.
또 일본 기업 및 제품을 이용하거나 구매하지 않는 불매운동에 참여하는 청소년들도 다수였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하느냐는 질문에 44.2%는 "매우 동참하고 있다"고 했다. 37.3%는 "가급적 동참하고 있다", 12.3%는 "어느 정도 동참하고 있다"고 했다. 4.1%는 "동참하지 않지만 의향은 있다"고 했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하지 않고 동참할 의향도 없다는 응답은 2.1%에 불과했다.
청소년들이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하는 이유로는 과거사에 대한 반성이 없다는 역사적 배경이 63.1%로 가장 많았다. 일본의 무역 보복으로 불매운동에 동참하는 비율은 22.6%였다. 6.5%는 시국 흐름에 따라 자연스레 동참하게 됐다고 답했다.
스마트학생복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역사 공부의 중요성에 대해 자각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요즘과 같은 시기는 왜곡된 역사 인식을 바로잡고 자랑스러운 우리 역사를 바로 세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심영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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