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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홍남기 "노후차 폐차 지원·수소전기차 개소세 감면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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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파이낸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자동차업계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세계파이낸스=장영일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노후 자동차 폐차 지원방안을 담으려 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자동차업계 관계자들과 만난 뒤 "자동차 산업이 활력을 되찾도록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투자와 소비 증진 방안을 담으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노후경유차를 신차로 교체하는 경우 개별소비세를 70% 감면(100만원 한도)하는 특례를 두고 있다. 이는 올 연말 종료예정이다.

정부는 이에 따라 10년 이상 된 경유차에 한해 지원하던 개소세 70% 감면 혜택을 휘발유차 등 모든 노후차로 확대하는 안을 포함해 다양한 방안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포함할지 검토할 계획이다.

연말에 일몰 예정인 수소전기차에 대한 개별소비세 감면은 연장할 계획이다.

정부는 친환경 차량의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수소전기차에 2017년부터 올해 연말까지 개별소비세 5% 전체를 감면해주고 있다. 교육세를 포함해 한도는 520만원까지다.

정부는 앞서 승용차 구매 시 개별소비세를 5%에서 3.5%로 30% 한시 인하하는 기간을 연말까지 6개월 더 연장하기로 했다.

자동차업계는 미래자동차 투자계획을 밝히며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현대기아차는 2030년까지 수소전기차 50만대 체제를 구축하고 총 7조6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국GM은 3기통 다운사이징 가솔린 엔진 개발, 쌍용자동차는 2025년까지 친환경 차 라인업 구축을 추진 중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수소전문기업 지원 내용을 담은 수소경제법(가칭)을 제정하고 시설 및 연구개발(R&D) 투자 세액공제 등 인센티브 확대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또 수소충전소 구축 관련 규제를 개선하고 구축비와 운영비 지원을 확대해달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공영운 현대차 사장, 최준영 기아자동차 대표이사, 최종 한국GM 부사장, 박정호 르노삼성자동차 상무, 정무영 쌍용자동차 상무, 윤예선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 대표, 한찬희 파워큐브코리아 대표, 유종수 하이넷 대표, 윤팔주 만도 글로벌 ADAS 부사장이 참석했다.

jyi7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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